물음을 위한 물음

2010년대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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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9/09
Pages/Weight/Size 130*188*30mm
ISBN 978896195280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사색자 · 사회학자 윤여일의 열 번째 책. 저자 윤여일은 2010년대를 살아가며 정신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긴 사건과 현상들을 파고들어 거기서 숙고해야 할 물음들이 무엇인지 건져내고자 했다. 이명박 통치, 아랍의 봄, 월스트리트 점거, 후쿠시마 사태, 박근혜 집권, 세월호 참사,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문재인 정권 탄생, 트럼프 집권, 난민 확산, 제노포비아, 반지성주의, 가짜뉴스, 기후위기, 코로나 팬데믹 등 2010년대의 사건과 현상들로부터 미래를 위한 물음들을 길어낸다. 저자는 이를 위해 사회과학적 분석을 앞세우기보다는 당시의 시점과 상황 속에서 동요하면서도 사고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매해 한 편씩, 십 년간 열 편의 에세이를 작성했다. 이로써 『물음을 위한 물음』은 2010년대를 다양한 방향의 사건들이 교착하고, 시간들이 뒤얽히고, 그로써 새로운 사고의 계기들이 생겨난 시대로 형상화했다.



Contents
프롤로그 ― 물음을 위한 물음 7

1. 이 시대의 정신승리법 (2011) 22
이중의 패배 | 정치의 퇴행 | 몫을 갖지 못한 자의 정치 | 오진의 역학 | 불행한 시대의 사상 | 무력한 자의 문학

2. 후쿠시마 사태 그리고 스침의 시간 (2012) 42
가깝고도 먼 나라 | 한 사람의 일본인 | 죽음, 죽음들 | 오래된 적 | 원전과 자본주의 | 끌 수 없는 불 | 2011년 그리고 2012년의 3·11 | 부조리를 둘러싼 쟁탈 | 스침의 시간

3. 세월호와 역사를 사는 자들 (2014) 80
‘우리’의 균열 | 세월호 사태의 일반화를 위한 메모 | 모호해진 현실 | 일차원적 현실 |정부의 현실론과 대중의 현실감각 | 문제의 일반화와 정밀화 | 역사를 사는 자들

4. 재난 이후 (2015) 106
재난, 쇠약해지는 말 | 재난 재고 | 파국론에 대하여 | 재난 이후 | 떨리는 현재 | 이중의 비대칭성 | 패배의 유산

5. 촛불과 지금에 대한 발제문 (2016) 132
대중획득게임 | 도약하는 시간 | 1987년과 2008년 | 촛불은 진화했는가 | 2008년과 2016년 | 2011년, 아랍의 봄과 미국의 가을 | 변화는 조짐으로 그친 것인가 | 후쿠시마 사태 이후 | 지금, 민주주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대선보다 큰 선택

6. 반지성주의와 말기의 시간 (2017) 158
반지성주의의 용법들 | 반정치의 정치 | 반사회적 사회 | 반논쟁적 논쟁 | 밀실 속 소비주의 | 최후의 인간 | 사유에서 사유에 대한 사유로 | 후기

7. 4·3과 기억의 모습 (2018) 202
고씨 할아버지 | 그의 4·3 | 말로 꺼내지 못한 기억은 식지 않았다 | 용왕궁의 기억 | 이름이 여럿인 자 | 넘어서겠다는 의지 | 단편들을 이어붙이려는 자 | 충전되는 기억 | 나는 무엇의 몇 세인가

8. 책의 펼침, 장의 펼침 (2019) 228
책이 나를 읽을 것이다 | 펼침과 주름 | 책도 독자를 잃을 것이다 | 현장의 책 | 목소리의 책 | 책을 둘러싼 대등 | 책-장의 미래

9. 대피소의 문학, 곡의 동학 (2019) 252
번역의 속도로 읽기 | 대피소와 천막 | 깜빡임과 두드림 | 대피소는 거기까지인가 | 1, 2, 3 | 4와 공중의 점 | 대피소의 정치 | 4차원의 회복 | 曲 | 인간은 어떻게 양력을 사용하는가

10. 코로나19, 2020년대는 이렇게 다가왔다 (2020) 272
사회가 실험되고 있다 | 경계의 문제 | 사회에 거리두기 | ‘정상 회복’에 대하여 | 지금 아니라면 대체 언제 | 2020년의 의미 | 카운트다운을 해야 하는 시대 | 지구와 취약한 우리들 | 위기조차 몇 번 남지 않았을지 모른다

에필로그 ― 2010년대에 관한 정신사적 고찰 301
Author
윤여일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로 베이징에서, 도시샤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교토에서 체류했으며, 제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제주에서 지내고 있다. 『물음을 위한 물음』, 『광장이 되는 시간』, 『사상의 원점』, 『사상의 번역』, 『지식의 윤리성에 관한 다섯 편의 에세이』, 『동아시아 담론』, 『상황적 사고』, 『여행의 사고』(하나·둘·셋)를 쓰고, 대담집『사상을 잇다』를 펴냈으며, 『다케우치 요시미 선집』(1·2), 『일본 이데올로기』,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어느 방법의 전기―다케우치 요시미』, 『사상이 살아가는 법』, 『조선과 일본에 살다』, 『재일의 틈새에서』, 『사상으로서의 3·11』, 『사회를 넘어선 사회학』을 옮겼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로 베이징에서, 도시샤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교토에서 체류했으며, 제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제주에서 지내고 있다. 『물음을 위한 물음』, 『광장이 되는 시간』, 『사상의 원점』, 『사상의 번역』, 『지식의 윤리성에 관한 다섯 편의 에세이』, 『동아시아 담론』, 『상황적 사고』, 『여행의 사고』(하나·둘·셋)를 쓰고, 대담집『사상을 잇다』를 펴냈으며, 『다케우치 요시미 선집』(1·2), 『일본 이데올로기』,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어느 방법의 전기―다케우치 요시미』, 『사상이 살아가는 법』, 『조선과 일본에 살다』, 『재일의 틈새에서』, 『사상으로서의 3·11』, 『사회를 넘어선 사회학』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