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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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8/19
Pages/Weight/Size 145*210*30mm
ISBN 9788961952781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색깔로 코드화된 테러 경보, 침공, 드론 전쟁, 일상에 만연한 감시. 이 모든 것이 브라이언 마수미가 『존재권력』에서 이론화하고 있는 새로운 권력의 형태들이다. 테러와의 전쟁과 위기의 문화를 심도 깊게 분석하면서 마수미는 우리 시대의 작동논리라고 특징지을 수 있는 선제성의 출현에 주목한다. 이제 안보 위협이란 믿을 만한 정보의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현실로 느껴지는 것이 되었다. 예전에는 국가가 무력을 사용하기 전에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발생하기를 기다렸다면, 오늘날 위협의 느껴진 실재는 선제공격을 요청한다.

잠재성이 느낌에 스스로를 현시하기에, 권력은 무엇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다시 맞춘다. 이러한 잠재성의 정동 논리는 전선에서 역류하여 국내의 ‘전선’에서도 지배적인 권력 양식이 된다. 이러한 것이 바로 존재권력이다. ‘경성’(군사개입)에서 ‘연성’(감시) 권력까지 전 스펙트럼에 걸친 무력을 가로질러 선제 논리를 체현하는 권력 양식이다. 『존재권력』에서 마수미는 오늘날 전쟁 교전뿐 아니라 현재 우리의 신자유주의 조건에 스며든 공포와 불안의 문화를 설명하는 독창적인 이론을 제공한다.
Contents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9
서문 13

1부 권력

1장 선제 우선주의 ─ 위협의 작동논리 18
선제, 예방, 억제 21
움직이기와 움직이게 하기 27
잠재적 정치 34
작동논리 38

2장 국가사업 비상사태 ─ 권력 생태학을 향한 행보 47
전쟁과 날씨 47
전쟁 기후 56
자연 안보 58
독특하고-포괄적인 63
보편적 사고 66
반-사고 67
위협의 자연 68
산출된 자연과 산출하는 자연 70
시간의 힘 76
존재권력 78
프로세스 80
기저-식민화 83
날 활동 84
국가사업 비상사태 93
보안을 넘어 96
예외상태 주식회사 99
존재생성적 2행시 103

2부 지각의 권력들

3장 지각 공격 ─ 시간을-장악하는-힘 110
중략하기의 정치 110
전쟁의 원-인식론 117
시간을 장악하는 힘 122
날 활동적 삶 126
충격 128
공포 132
충격과 공포 134
시간-기반형 영토형성 135
전쟁 음악 141
폭력의 형이상학 145
역풍 148
대가치 공격 151

4장 말단으로 이동하는 권력 ─ 정보를 뾰족하게 만들기 154
사유(우리가 거의 알지 못하는 것) 154
정보 전쟁의 안개 155
힘의 위상학 158
말단으로 이동하는 권력 163

5장 뒤엉킨 상황과 역사 241

3부 정동하는 권력

6장 공포 ─ (지각의 스펙트럼이 말하는 것) 265

7장 정동 사실의 미래적 탄생 291
미래 최상급 291
과거 미래들 293
이중 가정 295
그래도, 옳은 298
밀가루 공격 300
구체적으로 부정확한 304
“9·11 세대” 306
정지 311
미래 화재의 연기 314
그 모든 법석 318

후기 : 긴 과거 후 ─ 현재의 역사에 대한 회고적 입문 321
작동논리 325
존재권력 337
회로 343
대항-권력 370

옮긴이 후기 374
참고문헌 381

인명 찾아보기 392
용어 찾아보기 393
Author
브라이언 마수미,최성희,김지영
캐나다 출신 정치 철학자이자 사회·미디어 이론가. 프랑스 문학으로 박사학위(1987)를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전후 프랑스 철학의 신조류인 포스트구조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또 그는 윌리엄 제임스를 위시하여 유럽과 미 대륙을 관통하는 급진적 경험주의에 기반을 둔 사유체계를 추구한다. 연구 분야의 두 축 중에 하나는 운동의 경험이고, 다른 하나는 감각들 간의 상호관계이다. 특히 그의 화용론적 경험주의는 뉴미디어 예술과 테크놀로지에 접목되어, 자본주의의 세계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힘의 발생양태, 그리고 이에 따른 정치학적 선제 혹은 대응을 모색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유 활동 속에서 그는 스피노자로부터는 정동의 담론을, 푸코로부터는 힘과 권력의 담론을, 그리고 들뢰즈 및 베르그송주의로부터는 경험의 강렬도에 관한 풍부한 논의를 끌어들여, 자신만의 미디어-정치 이론의 틀 속으로 녹인다. 아울러 그는 프랑스 철학계의 묵직한 작품들을 영어로 번역한 번역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번역으로는 장-프랑수아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던의 조건』, 자크 아탈리의 『소음』, 그리고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따리의 『천 개의 고원』 등이 있다. 그리고 그의 저작으로는 Semblance and Event: Activist Philosophy and the Occurrent Arts (MIT Press, 2011), A User's Guide to Capitalism and Schizophrenia: Deviations from Deleuze and Guattari (MIT Press, 1992), First and Last Emperors: The Absolute State and the Body of the Despot (with Kenneth Dean ; Autonomedia, 1993) 등이 있다.
캐나다 출신 정치 철학자이자 사회·미디어 이론가. 프랑스 문학으로 박사학위(1987)를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전후 프랑스 철학의 신조류인 포스트구조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또 그는 윌리엄 제임스를 위시하여 유럽과 미 대륙을 관통하는 급진적 경험주의에 기반을 둔 사유체계를 추구한다. 연구 분야의 두 축 중에 하나는 운동의 경험이고, 다른 하나는 감각들 간의 상호관계이다. 특히 그의 화용론적 경험주의는 뉴미디어 예술과 테크놀로지에 접목되어, 자본주의의 세계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힘의 발생양태, 그리고 이에 따른 정치학적 선제 혹은 대응을 모색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유 활동 속에서 그는 스피노자로부터는 정동의 담론을, 푸코로부터는 힘과 권력의 담론을, 그리고 들뢰즈 및 베르그송주의로부터는 경험의 강렬도에 관한 풍부한 논의를 끌어들여, 자신만의 미디어-정치 이론의 틀 속으로 녹인다. 아울러 그는 프랑스 철학계의 묵직한 작품들을 영어로 번역한 번역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번역으로는 장-프랑수아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던의 조건』, 자크 아탈리의 『소음』, 그리고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따리의 『천 개의 고원』 등이 있다. 그리고 그의 저작으로는 Semblance and Event: Activist Philosophy and the Occurrent Arts (MIT Press, 2011), A User's Guide to Capitalism and Schizophrenia: Deviations from Deleuze and Guattari (MIT Press, 1992), First and Last Emperors: The Absolute State and the Body of the Despot (with Kenneth Dean ; Autonomedia, 199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