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들의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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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2/24
Pages/Weight/Size 145*210*30mm
ISBN 9788961952583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칸트 이래로 철학은, 마음과 세계 사이의 관계, 그리고 객체에 대한 인간의 접근과 관련된 인식론적 물음들에 사로잡혔다. 『객체들의 민주주의』에서 브라이언트는 우리에게 이런 전통과 단절하고 다시 한번 제일 철학으로서의 존재론에 관한 프로젝트를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브라이언트는 그레이엄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뿐만 아니라 로이 바스카, 질 들뢰즈, 니클라스 루만, 아리스토텔레스, 자크 라캉, 브뤼노 라투르, 그리고 발달 체계 이론가들에게 의지함으로써 자칭 ‘존재자론’(onticology)이라는 실재론적 존재론을 전개한다. 이 존재론은 존재가 온전히 객체들과 특성들, 관계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주체 자체가 객체의 한 변양태라고 주장한다. 브라이언트는 체계 이론가들과 사이버네틱스 이론가들의 작업에 의존함으로써 객체가 조작적 폐쇄성이라는 조건 아래서 세계와 관계를 맺는 역동적 체계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해서 브라이언트는 물질적인 것과 문화적인 것을 둘 다 제대로 다루는 실재론적 존재론 안에 반실재론자들의 가장 핵심적인 발견 결과를 통합할 수 있게 된다. 존재자론은, 서로 다른 규모에서 온갖 종류의 객체가 다른 객체들로 환원될 수 없는 상태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동등하고, 객체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역동적인 상호작용들의 바깥에 영원한 본질 같은 초월적 존재자가 전혀 없는 평평한 존재론을 제시한다.



Contents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8

서론 : 마침내 주체 없는 객체를 향하여 13

1장 실재론적 존재론에 대한 근거 40
존재론의 죽음과 상관주의의 발흥 41
상관주의적 순환을 단절하기 48
실험 활동의 존재초험적 근거 60
이의와 응답 66
상관주의의 기원 : 현실주의와 인식적 오류 74
지각의 수위성을 내세우는 주장에 관하여 81

2장 실체의 역설 88
서론 89
아리스토텔레스, 실체, 그리고 성질 94
실체의 역설 104

3장 잠재적 고유 존재 117
머그잔이 파란색을 나타내다 118
들뢰즈의 분열증 : 일원론과 다원론 사이에서 128
잠재적 고유 존재 144
토끼와 모자의 문제 158
객체에 대한 지젝의 반대 171

4장 객체의 내부 189
객체의 폐쇄성 190
객체들 사이의 상호작용 215
자기생산적 객체와 타자생산적 객체 229
번역 244
자기생산적 질식 : 라캉주의 임상학의 사례 262

5장 끌림 체제, 부분, 그리고 구조 273
제약 조건 274
부분과 전체 : 객체지향 존재론의 기묘한 부분전체론 294
시간화된 구조와 엔트로피 321

6장 평평한 존재론의 네 가지 논제 345
두 가지 존재론적 담론 : 라캉의 성별화 그래프, 그리고 존재를 생각하는 두 가지 방식 346
유일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380
존재는 평평하다 394

감사의 글 411
참고문헌 416
인명 찾아보기 423
용어 찾아보기 425
Author
레비 R. 브라이언트,김효진
미합중국의 라캉주의 정신분석가이자 철학자. 현재 텍사스주에 위치한 콜린 칼리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4년에 로욜라대학교에서 질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을 분석한 논문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 그 논문을 저본으로 하여 2008년에 『차이와 소여 : 들뢰즈의 초험적 경험주의와 내재성의 존재론』(Difference and Givenness : Deleuze’s Transcendental Empiricism and the Ontology of Immanence)을 첫 번째 저서로 출판했다. 그레이엄 하먼과 함께 객체지향 철학 운동을 이끌었으며 2009년에 ‘세계는 객체들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그 운동의 논제를 가리키기 위해 ‘객체지향 존재론’(object-oriented ontology, OOO)이라는 용어를 고안했다. 2011년에는 들뢰즈와 라투르에 기반을 두고서 ‘존재자론’(onticology)이라는 독자적인 객체지향 사상을 전개하는 『객체들의 민주주의』(The Democracy of Objects ; 갈무리, 2021)를 출판했다. 또 21세기 초에 발흥한 대륙 철학의 새로운 실재론적 경향에 관한 독본으로서 『사변적 전회 : 대륙 유물론과 실재론』(The Speculative Turn : Continental Materialism and Realism)을 공동으로 편집하였다. 2014년에는 ‘세계는 온전히 기계들 또는 과정들로 이루어져 있다’라고 주장하는 ‘기계지향 존재론’(machine-oriented ontology, MOO)과 포스트휴머니즘 매체생태론으로서의 ‘존재지도학’(onto-cartography)을 제시하는 『존재의 지도 : 기계와 매체의 존재론』(Onto-Cartography : An Ontology of Machines and Media; 갈무리, 2020)을 출판했다. 2006년부터 진지한 철학적 논의가 이루어지는 온라인 회합 장소로서 <라발 서브젝츠>(Larval Subjects)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미합중국의 라캉주의 정신분석가이자 철학자. 현재 텍사스주에 위치한 콜린 칼리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4년에 로욜라대학교에서 질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을 분석한 논문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 그 논문을 저본으로 하여 2008년에 『차이와 소여 : 들뢰즈의 초험적 경험주의와 내재성의 존재론』(Difference and Givenness : Deleuze’s Transcendental Empiricism and the Ontology of Immanence)을 첫 번째 저서로 출판했다. 그레이엄 하먼과 함께 객체지향 철학 운동을 이끌었으며 2009년에 ‘세계는 객체들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그 운동의 논제를 가리키기 위해 ‘객체지향 존재론’(object-oriented ontology, OOO)이라는 용어를 고안했다. 2011년에는 들뢰즈와 라투르에 기반을 두고서 ‘존재자론’(onticology)이라는 독자적인 객체지향 사상을 전개하는 『객체들의 민주주의』(The Democracy of Objects ; 갈무리, 2021)를 출판했다. 또 21세기 초에 발흥한 대륙 철학의 새로운 실재론적 경향에 관한 독본으로서 『사변적 전회 : 대륙 유물론과 실재론』(The Speculative Turn : Continental Materialism and Realism)을 공동으로 편집하였다. 2014년에는 ‘세계는 온전히 기계들 또는 과정들로 이루어져 있다’라고 주장하는 ‘기계지향 존재론’(machine-oriented ontology, MOO)과 포스트휴머니즘 매체생태론으로서의 ‘존재지도학’(onto-cartography)을 제시하는 『존재의 지도 : 기계와 매체의 존재론』(Onto-Cartography : An Ontology of Machines and Media; 갈무리, 2020)을 출판했다. 2006년부터 진지한 철학적 논의가 이루어지는 온라인 회합 장소로서 <라발 서브젝츠>(Larval Subjects)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