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란티스토들에게 가장 널리 사랑받은 작가 율리오 바기의 대표작. 인류공통어를 통한 평화실현이라는 이상을 품고 만들어진 에스페란토라는 언어가 이 소설의 주요 소재이다. 제목에 “초록”이 들어간 이유는 초록이 에스페란토를 상징하는 색이기 때문이다. 『초록의 마음』은 1차 세계대전 직후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의 삶을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터치로 그리고 있다. 전쟁 직후 시베리아의 포로수용소에서 이 언어를 학습하고 교육하는 사람들은 민족과 국적을 초월하여 에스페란토가 지향하는 평화와 인류애를 확산시켜 간다. 에스페란토는 마음을 옥죄는 증오의 장벽에 갇힌 사람들이 형제애를 꿈꾸도록 한다. 일본인, 중국인, 러시아인, 헝가리인, 오스트리아인, 독일인, 폴란드인, 미국인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전후 시베리아의 중소 도시에서 “이 세상으로 새로운 기운이 들어서네 … ”라며 함께 에스페란토 찬가를 부른다.
Contents
옮긴이 서문 : 『초록의 마음』을 번역하고 5
1. 강습 15
2. 선생님과 여학생 21
3. 작은 시인 33
4. 공원의 수업 51
5. 흥미로운 날 67
6. 친밀한 저녁 85
7.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01
8. 이치오팡의 동화 125
9. 마랴의 일기장 151
10. 니콜스크 우수리스크 에스페란토 협회 173
11. 시베리아여, 안녕! 185
저자 소개 199
Author
율리오 바기,장정렬
헝가리의 연극배우이자 작가, 시인, 에스페란토 교육자. 에스페란토의 ‘내적 사상’에 매료된 그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시베리아의 전쟁포로수용소에서 에스페란토로 시를 쓰고 동료 포로들에게 에스페란토를 가르쳤다. 전후 헝가리로 돌아와 토론 모임과 문학 행사를 조직하며 에스페란토 운동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Preter la Vivo (1922)를 비롯한 여러 권의 시집과 12개 나라의 민속 우화를 시로 재해석한 Cxielarko (1966)를 펴냈다. 작품 Hura! (1930)는 프랑스어와 독일어로, Nur Homo와 Viktimoj는 중국어로, 『가을 속의 봄』은 한국어, 프랑스어, 헝가리어, 중국어로 번역되었다. 바기의 『가을 속의 봄』을 번역한 중국 작가 바진(巴金)은 이 책에 대한 화답으로 『봄 속의 가을』을 썼고, 2007년 갈무리 출판사에서 이 두 작품의 한국어판을 발간하였다. 여러 에스페란토 잡지사와 협력했으며 1933년까지 Literatura Mondo의 공동 편집장이었다. 1956년 바기의 노력으로 헝가리의 문교부령에 따라 헝가리 에스페란토 평의회가 창립되었다.
헝가리의 연극배우이자 작가, 시인, 에스페란토 교육자. 에스페란토의 ‘내적 사상’에 매료된 그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시베리아의 전쟁포로수용소에서 에스페란토로 시를 쓰고 동료 포로들에게 에스페란토를 가르쳤다. 전후 헝가리로 돌아와 토론 모임과 문학 행사를 조직하며 에스페란토 운동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Preter la Vivo (1922)를 비롯한 여러 권의 시집과 12개 나라의 민속 우화를 시로 재해석한 Cxielarko (1966)를 펴냈다. 작품 Hura! (1930)는 프랑스어와 독일어로, Nur Homo와 Viktimoj는 중국어로, 『가을 속의 봄』은 한국어, 프랑스어, 헝가리어, 중국어로 번역되었다. 바기의 『가을 속의 봄』을 번역한 중국 작가 바진(巴金)은 이 책에 대한 화답으로 『봄 속의 가을』을 썼고, 2007년 갈무리 출판사에서 이 두 작품의 한국어판을 발간하였다. 여러 에스페란토 잡지사와 협력했으며 1933년까지 Literatura Mondo의 공동 편집장이었다. 1956년 바기의 노력으로 헝가리의 문교부령에 따라 헝가리 에스페란토 평의회가 창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