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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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9/17
Pages/Weight/Size 145*215*20mm
ISBN 9788961950541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단체/NGO
Description
『제국』, 『다중』, 『공통체』(Commonwealth)의 저자 안또니오 네그리?마이클 하트의 최신작. 2011년 전 지구적 연쇄봉기의 상황에서 하트와 네그리는 봉기의 조건, 특성, 경향, 요구, 조직, 이념, 실행 등에 관해 면밀하게 살피면서 편지, 기고, 인터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이 사건들에 이론적으로 개입했다. 2012년 5월에 팜플렛 형태로 발표된 이 책 『선언』의 출간은 그러한 개입의 가장 최근의 형태이면서 가장 본격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를 점거하라 시위 첫 날인 2011년 9월 17일의 1주년을 기념하며 출간되는 이 책은 2011년의 봉기들의 정치철학적 의미와 그 반란들의 세계사적 위치를 이해하는 데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또 이 책은 월스트리트 봉기가 사그라진 이후 등장한 여러 갈래의 냉소주의적 접근법들과 전혀 상반되는 접근법을 보여준다. 2008년 촛불 이후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광장들에서 텐트가 사라지자 유럽과 미국의 많은 사람들은 ‘그 많던 텐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고 질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저자들에 의하면, 봉기는 지속될 수 없지만, 매번 다르게, 계속해서 반복된다. 봉기의 끝은 혁명 과정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혁명과정의 시작이다. 특히 2011년의 봉기들의 핵심적 문제제기는 대의민주주의를 넘어서는 민주주의의 급진적 재구성이며, 이를 위해 공통적인 것의 구성이 인류의 과제로 주어져 있다. 저자들은, 냉소하는 길을 선택하기보다, 봉기가 사라지게끔 한 현실의 조건들을 인식하면서 봉기들의 문제제기를 새로운 제헌[구성] 과정의 동력으로 전환시키자고 제안한다.
Contents
해제 : 공통적인 것의 헌법과 공통인의 사건|조정환
들어가며 : 바통을 이어받기

1장 위기의 주체적 형상들
2장 위기에 맞서는 반란
3장 공통적인 것을 구성하기
그 다음 : 공통인의 사건
참고문헌

부록1 『선언』의 형성과정(2011.1~12)
튀니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아랍인들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개척자들이다
튀니지 친구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월스트리트 점거의 핵심에 놓여 있는 ‘실질[진짜]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
실질[진짜] 민주주의:마이클 하트와의 인터뷰
2012년에 기대하는 것

부록2 전 지구적 점거운동일지(2011~2012)
옮긴이 후기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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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안또니오 네그리,마이클 하트,조정환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정치학자이며 자율주의를 대표하는 이론가이다. 1957년에 독일 역사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 후반 파도바 대학 <정치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오페라이스모와 아우토노미아 사상을 발전시켰다. 1979년 수감되었다가, 1984년 프랑스로 망명해 가타리와 들뢰즈의 후원으로 파리 8대학에서 강의했다. 1997년 이탈리아로 돌아가 재수감되었으나 2003년에 풀려나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제국』, 『다중』, 『공통체』, 『선언』 등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마르크스, 들뢰즈, 푸코, 마키아벨리, 스피노자를 아우르는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 『맑스를 넘어선 맑스』, 『야만적 별종』, 『전복적 스피노자』, 『혁명의 시간』, 『혁명의 만회』, 『다중과 제국』 등이 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정치학자이며 자율주의를 대표하는 이론가이다. 1957년에 독일 역사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 후반 파도바 대학 <정치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오페라이스모와 아우토노미아 사상을 발전시켰다. 1979년 수감되었다가, 1984년 프랑스로 망명해 가타리와 들뢰즈의 후원으로 파리 8대학에서 강의했다. 1997년 이탈리아로 돌아가 재수감되었으나 2003년에 풀려나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제국』, 『다중』, 『공통체』, 『선언』 등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마르크스, 들뢰즈, 푸코, 마키아벨리, 스피노자를 아우르는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 『맑스를 넘어선 맑스』, 『야만적 별종』, 『전복적 스피노자』, 『혁명의 시간』, 『혁명의 만회』, 『다중과 제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