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이 소문내고 텃새들은 단골 되는
구름 너머 상상 맛집.
어서 오세요, 하늘 식당입니다!
넓디넓은 하늘, 구름 숲 깊은 곳에 새들만 찾을 수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식당 주인인 선녀님은 이른 새벽부터 손이 바쁩니다. 무지개 면발을 삶고, 구름 밥을 지어야 하거든요. 반짝이는 햇살 소스와 번쩍이는 번개 소스도 정성껏 준비해 둡니다. 부지런한 딱새부터, 장난꾸러기 까마귀와 딱따구리, 계절을 따라 여행하는 물떼새와 사이좋은 원앙 부부까지… 날개 단 손님이 끊이지 않는 이곳. 어서 오세요, 『하늘 식당』입니다!
비 온 다음 날 먹는 무지개 국수는 얼마나 시원할까요? 번쩍번쩍 번개 떡볶이는 또 얼마나 짜릿할까요?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입맛을 다실지도 모릅니다. 또 누군가는 늘 바빠 보이는 새들에게도 편히 먹고 쉬어 갈 식당이 있음에 마음을 놓았을 테고요. 또 다른 누군가는 구름 너머의 모습을 상상하며 하늘을 한 번 더 올려다보게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맛도 마음도 상상도 좋습니다. 모두 다 즐겁게 누리다 가시길, 선녀님의 푸근한 미소를 빌려 하늘 식당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Author
세연,민키
아침이면 시끄러운 새소리의 사연이 참 궁금했습니다. 새들은 어디를 우르르 몰려갔다 오는 것일까? 혹시 이른 아침을 함께 먹고 나오는 길은 아닐까? 상상을 따라 하늘 위로 올라가 보니 선녀님이 요리하는 하늘 식당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상상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다른 누군가의 상상에 날개를 달아 주는 일이 참 좋습니다. 하늘 식당에 들러 주신 여러분, 재미있게 즐겨 주세요.
아침이면 시끄러운 새소리의 사연이 참 궁금했습니다. 새들은 어디를 우르르 몰려갔다 오는 것일까? 혹시 이른 아침을 함께 먹고 나오는 길은 아닐까? 상상을 따라 하늘 위로 올라가 보니 선녀님이 요리하는 하늘 식당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상상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다른 누군가의 상상에 날개를 달아 주는 일이 참 좋습니다. 하늘 식당에 들러 주신 여러분, 재미있게 즐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