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마지막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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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8/20
Pages/Weight/Size 135*205*10mm
ISBN 9788961709309
Categories 어린이 > 3-4학년
Description
비극적 현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아름답고 뭉클한 이야기

「별」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알퐁스 도데를 단지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작가’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도데가 살았던 시절은 낭만과는 꽤 거리가 멀었다. 보불 전쟁에서 진 뒤 프랑스 사회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고, 내란과 갈등이 이어지면서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도데는 당시의 어두운 사회상을 꾸밈없이 작품에 담았다. 특히 비참했던 서민들의 삶에 관심을 가졌는데,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와 「빅시우의 손가방」 등의 작품에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사실주의에 영향을 받았던 까닭에 현실을 미화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 주었다. 덕분에 독자는 19세기 프랑스 사회를 면밀히 살필 수 있고 작품 속 인물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다.

알퐁스 도데의 작품이 여타 사실주의 작품과 구분되는 점이 있다. 냉소적이거나 비판적이지 않은,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개입한다는 것이다. 각각의 등장인물은 비극적 현실을 살아가지만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결국 가슴 뭉클한 결말에 도달한다. 우리가 도데의 작품을 읽으며 위안을 얻는 것, 또한 전 세계 독자들이 도데를 사랑하는 이유는 이렇게 깊고 따뜻한 작품 세계 덕분일 것이다.

알퐁스 도데의 작품은 현대 문화와 교감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별」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드라마로 관객들을 만났고, 「소년 간첩」은 현대의 언어를 입힌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100년을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꾸준히 읽히고 새로운 예술 형식으로 재해석되는 것은 작품이 품고 있는 주제 의식과 문학성이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별 마지막 수업-알퐁스 도데 단편선』은 『풍차 방앗간 편지』와 『월요 이야기』에 실린 단편 중 알퐁스 도데의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을 엄선해 열다섯 편을 엮었다. 또 수준 높은 완역으로 우리나라 독자들이 원작의 향기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프랑스의 찰스 디킨스’라고 불렸던 알퐁스 도데의 깊고 아름다운 작품 세계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아를의 여인
노인들
산문으로 쓴 시
빅시우의 손가방
스갱 씨의 염소
황금 뇌를 가진 남자
마지막 수업
당구
소년 간첩
어머니들
나룻배
마지막 책
붉은 자고새의 놀람
부록 -우리들 가슴에 아로새겨진 아름답고 뭉클한 이야기
Author
알퐁스 도데,이효숙
남프랑스 님에서 출생. 리옹의 고등중학교에 들어갔으나 가업이 파산하여 중퇴하고, 알레스에 있는 중학교 사환으로 일하면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1857년 형이 있는 파리에 가서 문학에 전념하며 시집인 『사랑에 빠진 연인들 Les Amoureuses』을 발표, 이것이 당시의 입법의회 의장 모르니 공작에게 인정받아 비서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문학에 더욱 정진하게 되었다. 그 후에 남프랑스의 시인 미스트라르를 비롯하여 플로베르, 졸라, E. 공쿠르, 투르게네프 등과 친교를 맺었으며, 아내 쥘리의 내조로 행복한 57년의 생애를 파리에서 보냈다. 그는 친교를 맺은 문인들과 더불어 자연주의의 일파에 속했으나 선천적으로 민감한 감수성, 섬세한 시인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시적인 면이 넘치는 유연한 문체로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고향 프로방스 지방에 대한 애착심을 주제로 하여 인상주의적인 자신만의 작풍을 세웠다. 그의 문장은 보여 줄 것이 많은 예술가의 문장이자 시니컬하면서도 동정심을 담은 시인의 문장이다. 익살스런 농담에서부터 더없이 섬세한 환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주제를 다룰 수 있는 재치를 가지고 있었기에 학자들부터 군중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매혹했다. 자신을 과시하지 않는 경험담으로 작품에 활기를 부여할 줄 알았던 그는, 세월이 흘렀어도 빛바래지 않은 다양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문학’을 느끼게 한다.
남프랑스 님에서 출생. 리옹의 고등중학교에 들어갔으나 가업이 파산하여 중퇴하고, 알레스에 있는 중학교 사환으로 일하면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1857년 형이 있는 파리에 가서 문학에 전념하며 시집인 『사랑에 빠진 연인들 Les Amoureuses』을 발표, 이것이 당시의 입법의회 의장 모르니 공작에게 인정받아 비서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문학에 더욱 정진하게 되었다. 그 후에 남프랑스의 시인 미스트라르를 비롯하여 플로베르, 졸라, E. 공쿠르, 투르게네프 등과 친교를 맺었으며, 아내 쥘리의 내조로 행복한 57년의 생애를 파리에서 보냈다. 그는 친교를 맺은 문인들과 더불어 자연주의의 일파에 속했으나 선천적으로 민감한 감수성, 섬세한 시인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시적인 면이 넘치는 유연한 문체로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고향 프로방스 지방에 대한 애착심을 주제로 하여 인상주의적인 자신만의 작풍을 세웠다. 그의 문장은 보여 줄 것이 많은 예술가의 문장이자 시니컬하면서도 동정심을 담은 시인의 문장이다. 익살스런 농담에서부터 더없이 섬세한 환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주제를 다룰 수 있는 재치를 가지고 있었기에 학자들부터 군중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매혹했다. 자신을 과시하지 않는 경험담으로 작품에 활기를 부여할 줄 알았던 그는, 세월이 흘렀어도 빛바래지 않은 다양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문학’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