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마리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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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10
Pages/Weight/Size 150*225*19mm
ISBN 9788961709293
Categories 어린이 > 5-6학년
Description
“집이 언제나 장소인 것은 아니야.“
-‘글 없는 그래픽노블’로 아름답게 형상화된 난민 이야기


유엔난민기구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난민 수가 1억 84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한국 인구의 3배가 넘는 수치이다. 난민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상황은 예전보다 좋지 않다. 그래픽노블 『내 이름은 마리솔』의 시대적 배경인 1960년대만 해도 미국 정부는 쿠바 난민들을 위해 대규모 이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하지만 60여년이 지난 지금, 팬데믹을 이유로 시행된 즉각 추방을 가능케 한 ‘42호 정책’ 등 강력한 난민 통제 정책으로 인하여, 그들이 맞닥뜨리는 상황은 훨씬 더 참혹하다.

『내 이름은 마리솔』은 1960년부터 1962년까지 시행된 난민 프로그램 ‘피터 팬 작전’을 통해 미국에 도착한 쿠바 소녀 마리솔이 위탁 가정에서 자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 시절, 공주 이야기 대신 가족 앨범을 그림책처럼 읽던 작가는 1세대 이민자인 부모에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다. 그렇기에 인종 차별을 비롯해 새로운 곳에서 변화와 출발을 강요당하는 이가 맞닥뜨리는 심리의 표현이 탁월하다.

『내 이름은 마리솔』은 텍스트 없이 오직 일러스트만으로 마리솔의 심리를 묘사하는데, 대화와 나레이션의 부재를 통해 의사소통과 자기표현의 의지를 잃은 난민의 심리 상태를 극대화했다. 색채의 사용 역시 난민의 고립감과 단절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야생적인 활력이 넘쳤던 쿠바는 다채로운 원색들로 이루어지지만, 마리솔이 갓 도착한 미국은 온통 회색이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색채를 가진 것은 쿠바를 떠올릴 수 있는 작은 꽃 한 송이다. 하지만 꽃이 간직한 색채는 조금씩 마리솔의 세계를 물들이고, 독자들은 그 과정을 통해 기억과 애정으로 낯선 세계를 자신의 터전으로 만들어가는 마리솔의 변화에 감탄하게 된다.
Author
알렉시스 카스텔라노스,마술연필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그 덕분에 화창한 날씨와 극적인 뇌우와 맛있는 쿠바 음식을 한껏 즐길 수 있었다. 대학 졸업 후 뉴욕으로 이주하여 무대 예술가로 일했고, 현재 시애틀에 살며 낮에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밤에는 이야기를 구상한다. 첫 그래픽노블 『내 이름은 마리솔』은 큰 화제를 모으며 미국도서관협회·미국사회과교육자협회·뉴욕공공도서관·혼북·스쿨라이브러리저널 등 여러 기관과 저널의 추천도서로 선정되었고, ‘매사추세츠 아동도서상’과 ‘아이스너상’ 최종후보작에 올랐으며, ‘아메리카스 아동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그 덕분에 화창한 날씨와 극적인 뇌우와 맛있는 쿠바 음식을 한껏 즐길 수 있었다. 대학 졸업 후 뉴욕으로 이주하여 무대 예술가로 일했고, 현재 시애틀에 살며 낮에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밤에는 이야기를 구상한다. 첫 그래픽노블 『내 이름은 마리솔』은 큰 화제를 모으며 미국도서관협회·미국사회과교육자협회·뉴욕공공도서관·혼북·스쿨라이브러리저널 등 여러 기관과 저널의 추천도서로 선정되었고, ‘매사추세츠 아동도서상’과 ‘아이스너상’ 최종후보작에 올랐으며, ‘아메리카스 아동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