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길을 가는데, 낯선 개 한 마리가 다가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면 어떻게 할까? 그 개가 간절한 눈빛으로 무언가 말을 하고 있는 거라면,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아차릴 수 있을까? 배가 고프니 밥을 달라는 걸까? 한 번이라도 살갑게 쓰다듬어 달라는 걸까? 아니면, 저를 집에 데려가 줄 수 없냐고 부탁하는 걸까?
『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는 그렇게 우리가 길에서 종종 마주치는 유기견의 간절한 사연을 담은 그림책이다. 이 책은 유기견 ‘아피’와 이웃들이 주고받은 짧은 편지와 답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을 원하는 아피는 버터넷로의 이웃들에게 자신을 입양해 줄 것을 부탁하는 편지를 연달아 보낸다. 아피는 ‘배변 훈련이 잘 돼 있’다거나, ‘바닥을 더럽히지 않고 깔끔하게 지낼 수 있’다고 어필하며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만 새 가족을 만나는 일은 영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축축하고 낡은 상자 안에서 쓸쓸히 잠든 아피 앞에 뜻밖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과연 아피는 평생을 반려할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Author
트로이 커밍스,신형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그림책 『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와 후속편 『길고양이도 집이 필요해!』로 큰 화제를 모은 작가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모든 시간을 이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괴물들을 집중 관찰하며 보냈다. 어른이 되어서도 거의 같은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30권이 넘는 책을 펴냈으며,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글과 정감 있는 일러스트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내와 두 아이, 그리고 그가 글을 쓰려고 할 때마다 무릎 위에 올라앉는 두 고양이와 함께 미국 인디애나주 그린캐슬에 살고 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그림책 『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와 후속편 『길고양이도 집이 필요해!』로 큰 화제를 모은 작가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모든 시간을 이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괴물들을 집중 관찰하며 보냈다. 어른이 되어서도 거의 같은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30권이 넘는 책을 펴냈으며,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글과 정감 있는 일러스트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내와 두 아이, 그리고 그가 글을 쓰려고 할 때마다 무릎 위에 올라앉는 두 고양이와 함께 미국 인디애나주 그린캐슬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