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그림책의 고전이 된 [바바] 시리즈의 첫 책 『코끼리 왕 바바의 모험』에 이어 두번째 책 『코끼리 왕 바바의 놀라운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림책을 보는 순수한 재미와 더불어 좋은 그림책이 지녀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겨 보게 합니다.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이 가져야 할 미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이들이 말과 글을 올바르게 배워 갈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인 내용일까요? 혹은 생활 습관이나 공중도덕을 깨우쳐 줄 교훈적인 내용일까요? 이 모두가 어린이책이 갖추면 좋은 장점이지만 실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출간한 장 드 브루노프의 그림책 [바바] 시리즈는 이미 그 ‘사랑스러움’을 검증받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