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한데 어우러져 닮은꼴을 하고 있는 『수수께끼 동시 그림책』. 자연의 비밀을 수수께끼로 풀어본 이 시그림책은 어둠 뒤에 찾아오는 햇빛을 흠뻑 받은 매혹적인 습지에 관한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가 화려한 그림과 함께 펼쳐져 있다. 시에 수수께끼 형식을 도입해 아이들의 궁금증을 한껏 불러일으키는 『수수께끼 동시 그림책』은 시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정보가 가득해 생태계에 숨겨진 갖가지 비밀들을 생동감 있게 전해 준다.
『수수께끼 동시 그림책』은 동물과 식물들의 특성을 수수께끼 시로 질문한 뒤 해답으로 생태계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수수께끼를 풀다 보면 저절로 자연 공부가 된다. 아름답고 독특한 판화 기법의 그림들이 자연의 신비한 이미지를 한층 고조시켜 주고 있으며, 형태시 또한 이 그림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시그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