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움을 알아야 그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
― 만해 한용운 선생이 쉽게 풀어쓴 채근담 강의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대중적인 철학서이다. 20세기 초, 만해 한용운에 의해 한글로 번역되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다. 유교를 사상적 기반으로 하여 불교와 도교 사상까지 폭넓게 아우르고 있으나, 한용운 선생의 현대어로 쉽게 풀어쓴 해설로 난해하고, 현학적인 철학서가 아니라 일반인들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와 우주를 깊이 있게 들여다봄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의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 그 지혜 역시 갈고닦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깨달음을 제시하고 있다.
·《채근담》에 대하여 · 304
·《채근담》의 사상적 배경 · 306
· 역자에 대하여-한용운 · 328
Author
홍응명,한용운
명나라 만력제 연간의 문인이다. 본명은 홍응명(洪應明)이나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성(自誠)이란 자(字)로 불렸다. 호는 환초도인(還初道人)이다. 안휘성(顔徽省) 휘주(徽州) 흡현(?縣)의 부유한 상인 가문 출신이며, 그 고장의 저명한 문인 관료인 왕도곤(汪道昆, 1525~1593)의 제자로 추정한다. 대략 1550년 전후한 시기에 출생하여 청장년 때에는 험난한 역경을 두루 겪고 늦은 나이에는 저술에 종사했다. 1602년에는 도사와 고승의 행적 및 명언을 인물 판화와 곁들여 편집한 『선불기종(仙佛奇?)』 4권을 간행했고, 1610년 무렵에는 청언집 『채근담』을 간행했다.
명나라 만력제 연간의 문인이다. 본명은 홍응명(洪應明)이나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성(自誠)이란 자(字)로 불렸다. 호는 환초도인(還初道人)이다. 안휘성(顔徽省) 휘주(徽州) 흡현(?縣)의 부유한 상인 가문 출신이며, 그 고장의 저명한 문인 관료인 왕도곤(汪道昆, 1525~1593)의 제자로 추정한다. 대략 1550년 전후한 시기에 출생하여 청장년 때에는 험난한 역경을 두루 겪고 늦은 나이에는 저술에 종사했다. 1602년에는 도사와 고승의 행적 및 명언을 인물 판화와 곁들여 편집한 『선불기종(仙佛奇?)』 4권을 간행했고, 1610년 무렵에는 청언집 『채근담』을 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