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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전쟁

안나 폴릿콥스카야, 희망이 살해된 땅 체첸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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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1570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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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2/28
Pages/Weight/Size 140*198*20mm
ISBN 9788961570688
Description
불굴의 의지로 아로새긴 역사적 기록

2006년 10월 7일, 러시아에서 한 여기자가 자신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총상을 입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전쟁의 화염 속에서도 체첸 땅을 누빈 용감한 저널리스트였고, 학살과 굶주림 속에 방치된 난민들의 보호자였으며, 독재 권력에 맞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수호했던 안나 폴릿콥스카야였다. 푸틴이 권력을 잡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살해된 언론인의 수만 36명이다. 엄혹한 언론 통제 속에서 체첸의 진실을 소리 높여 외쳤던 안나가 죽은 뒤로 남은 것은 침묵뿐이다.

체첸과 러시아의 갈등은 1991년 소련 붕괴를 기점으로 체첸이 분리 독립을 선언하면서 본격화됐다. 1994년 12월부터 제1차 체첸 전쟁이 일어나 70만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그리고 5년 뒤인 1999년에 이슬람 국가를 세우려는 체첸인들의 봉기가 일어났다. 제2차 체첸 전쟁이었다. 그 결과 2000년 한 해 동안, 무려 40여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체첸은 산발적인 테러와 교전으로 혼란한 상태다.

그 한가운데에 기자 안나 폴릿콥스카야의 펜이 있었다. 『더러운 전쟁』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안나가 『노바야 가제타』에 실었던 칼럼을 추려 엮은 것이다. 안나는 정보원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눈으로 보고 겪은 일만을 기록했다. 안나의 글은 국제사회에 체첸 문제의 본질과 러시아 정부의 부정을 고발하는 거의 유일한 통로가 되어 주었다.

자신의 말 그대로, 안나는 진실을 감추려는 어떤 위협 앞에서도 무릎을 꿇지 않았다. 그 믿음을 새긴 책 『더러운 전쟁』은 전쟁의 비인간성과 비민주적 정부의 잔혹함을 폭로하는 르포이자 세상의 억압받는 사람들 편에서 오직 펜 하나로 무장한 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온 한 여자의 생애에 대한 기록이다. 이제 기억하고, 증언하고, 기록하는 것은 남은 자의 몫이 됐다.
Contents
안나 폴릿콥스카야에 대해서
체첸 전쟁의 개요

1장 광기에 맞선 사랑
2장 러시아의 20세기 수용소
3장 특수부대, 합법적 강도들
4장 가장 끔찍한 것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다
5장 전쟁은 제국의 본능이다
6장 그리고 칼라시니코프가 노인들에게 발포했다
7장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8장 이 전쟁은 미친 짓이라고 말해 주세요
9장 누구에 맞선 전쟁인가?
10장 러시아연방은 수프를 제공하지 않는다
11장 사상자를 줄이는 기술
12장 ‘체첸’이라 불리는 저장고
13장 마을인가, 수용소인가?
14장 체첸은 러시아에 속하지만 체첸인은 아니다
15장 보이지 않는 고통의 전염
16장 새로운 ‘결정적’ 전투
17장 아름다운 나의 조국
18장 자유란 죽음이다
19장 얼마나 많은 희생자가 나와야 하는가?
20장 창살에 갇힌 난민

체첸 전쟁 연대표
옮긴이의 글
Author
안나 폴릿콥스카야,주형일
1996년부터 러시아 신문 『노바야 가제타Novaya Gazeta』 탐사보도팀에서 격주로 칼럼을 연재하며 체첸 분쟁과 러시아 안보 정책에 대해 많은 기사를 썼다. 안나는 러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인권 운동가이자 기자로, 수많은 살해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체첸 전쟁의 잔혹함을 고발했다. 또한 난민의 인도적 처우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2006년 10월, 괴한의 총격을 받고 자신의 집 아파트에서 사망했다.
2008년 <국제기자협회(API)>와 유럽의회는 의회 브리핑 실에 안나의 이름을 붙여 고인의 뜻을 기렸고, 분쟁 지역 여성 활동가를 지원하는 단체인 <전장에선여성들Reach All Women in War>은 ‘안나 폴릿콥스카야 상’을 제정했다. Putin's Russia(2004), A Russian Diary(2007), Nothing but The Truth(2010), Is Journalism Worth Dying For?(2011) 등의 책을 썼다.
1996년부터 러시아 신문 『노바야 가제타Novaya Gazeta』 탐사보도팀에서 격주로 칼럼을 연재하며 체첸 분쟁과 러시아 안보 정책에 대해 많은 기사를 썼다. 안나는 러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인권 운동가이자 기자로, 수많은 살해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체첸 전쟁의 잔혹함을 고발했다. 또한 난민의 인도적 처우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2006년 10월, 괴한의 총격을 받고 자신의 집 아파트에서 사망했다.
2008년 <국제기자협회(API)>와 유럽의회는 의회 브리핑 실에 안나의 이름을 붙여 고인의 뜻을 기렸고, 분쟁 지역 여성 활동가를 지원하는 단체인 <전장에선여성들Reach All Women in War>은 ‘안나 폴릿콥스카야 상’을 제정했다. Putin's Russia(2004), A Russian Diary(2007), Nothing but The Truth(2010), Is Journalism Worth Dying For?(2011) 등의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