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을 표절하라

무언가를 하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바람직하다.

행동하라, 변할 것이다! 혁명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 책은 급진적인 사회 혁명부터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상에서부터 세상을 바꾸어 보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트래피즈 컬렉티브'라는 이름으로 모인 저자 세 사람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캠페인을 벌이고 네트워크로 소통하고 워크샵을 진행한 과정과 그 결과를 오롯이 담았다.

이 세상이 뭔가 잘못되어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당신은 우리와 함께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들은 지속 가능한 삶, 건강, 교육, 먹을거리, 자율공간, 언론, 직접행동 등의 분야에서 개인과 단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즉, 세상을 바꾸는 핸드북인 이 책은 혁명에 대한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저자들이 직접 해 보았거나, 네트워크 단체에서 실제로 구현해 보았던 내용들을 담고 있는 데 의의가 있다. 혁명도 놀이처럼, 변화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독자들에게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