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철학

고양이와 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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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5/15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88961473828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 명”(『더 타임스』), 존 그레이의 신작!
고양이가 철학자라면 어떻게 철학을 할까?
그레이가 전하는 고양이에 대한 사랑과 존경, 그리고 고양이의 지혜


우리 중 많은 사람이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양이에게서 자기를 인식하기 때문에 고양이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 개와 달리 고양이는 인간의 일부가 되지 않았다. 우리는 본성적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고양이들이 우리와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그들을 사랑한다.
2002년의 베스트셀러인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와 『동물들의 침묵』, 그 외 여러 화제작을 통해 이성과 진보에 대한 맹신과 인간중심주의를 거침없이 비판해온 정치철학자 존 그레이는 이 책에서 한결 가벼운 어조로 인간과 구별되는 고양이의 본성을 논한다. 어릴 때부터 고양이와 함께 살아온 그는 30년 넘게 네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지냈고, 그들 중 마지막으로 떠나보낸 줄리안은 23년을 살았다. 그레이는 아주 가까이에서 고양이와 오랜 시간 함께 살면 그들이 어떻게 철학을 할지 상상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고양이의 본성에는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삶의 자세가 있다. 그레이에 따르면 불안을 무의식으로 밀어 넣은 채 분열되고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인간과 달리 고양이들은 선불교의 무심 상태를 타고났다. 이런 고양이 철학자들은 철학을 불안의 해결책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일종의 유희로서 철학을 할 것이다.
이 책에서 그레이는 몽테뉴, 쇼펜하우어, 스피노자, 파스칼 등 다양한 철학자의 사상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회고록과 소설 등을 통해 실재했던 고양이들의 이야기와 고양이와 인간의 교류의 역사를 보여주면서 고양이의 본성과 인간의 본성을 대조한다. 그레이가 고양이의 본성에서 발견한 통념을 벗어난 조언들은 우리 인간이 삶의 부담을 덜어내고 덜 서투르게 살 수 있도록, 자기 모습 그대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Contents
1 고양이와 철학
고양이를 사랑한 반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
메이오의 여행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였는가

2 고양이는 왜 행복하기 위해 애쓰지 않을까
철학자가 행복에 대해 말할 때
파스칼이 말하는 기분 전환
하지와 타락

3 고양이의 윤리
도덕, 아주 독특한 실천
스피노자가 말하는 당신의 본성에 따르는 삶
사심 없는 이기주의

4 인간 대 고양이의 사랑
사아의 승리
밍의 가장 큰 사냥감
사랑하는 릴리
가티노가 사라지다

5 시간, 죽음 그리고 고양이의 영혼
무리의 작별 인사
죽음 부정으로서의 문명
신으로서의 고양이

6 고양이와 삶의 의미
고양이의 본성, 인간의 본성
잘 사는 방법에 대한 고양이의 10가지 조언
창 밖 난간 위의 메이오

감사의 말
미주
옮긴이의 말
Author
존 그레이,김희연
존 그레이(1948-)는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영국의 정치철학자이다. 옥스퍼드의 엑서터칼리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옥스퍼드의 지저스칼리지에서 정치학을 가르쳤고 하버드, 예일, 툴레인대학교 등에서 초빙교수로 일했으며 2008년까지 런던정경대학교에서 유럽 사상 교수로 재직했다. 지금은 자유 기고가로서 『뉴스테이츠먼』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싣고 있다. 인간중심주의와 진보 이념에 대한 비판자로 잘 알려져 있다. 저서로 대표작인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2010), 『추악한 동맹 ― 종교적 신념이 빚어 낸 현대 정치의 비극』(2011), 『불멸화 위원회』(2012), 『동물들의 침묵』(2014), 『가짜 여명 ―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환상』(2016) 외 다수가 있다.
존 그레이(1948-)는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영국의 정치철학자이다. 옥스퍼드의 엑서터칼리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옥스퍼드의 지저스칼리지에서 정치학을 가르쳤고 하버드, 예일, 툴레인대학교 등에서 초빙교수로 일했으며 2008년까지 런던정경대학교에서 유럽 사상 교수로 재직했다. 지금은 자유 기고가로서 『뉴스테이츠먼』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싣고 있다. 인간중심주의와 진보 이념에 대한 비판자로 잘 알려져 있다. 저서로 대표작인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2010), 『추악한 동맹 ― 종교적 신념이 빚어 낸 현대 정치의 비극』(2011), 『불멸화 위원회』(2012), 『동물들의 침묵』(2014), 『가짜 여명 ―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환상』(2016)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