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하이데거가 1937년에서 1938년으로 넘어가는 겨울 학기에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매주 한 시간씩 14주에 걸쳐 행한 강의를 담고 있다. 여기서 하이데거는 철학이 근본적으로 묻는 것, 즉 본질로서의 참됨(진리)에 대해 끈질기게 물어나간다.
이 책의 서론에서 하이데거는 청중(독자)에게 철학의 본질을 암시하고, 그들을 철학의 근본 물음으로 인도한다. 미래의 철학의 묻는 태도와 어울리는 근본 기운은 존?Seyn(존재Sein의 옛말)와 관계하는 경포驚怖, 즉 놀라움과 두려움이다. 하이데거는 세계관이나 과학과 달리 철학은 직접적으로는 무용한 앎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배적인 앎이라고 규정하며 “논리학의 문제”, 즉 명제의 맞음을 뜻하는 참됨의 “문제”를 골라내고, 그 “문제”의 이면에 숨겨진 참됨의 본질에 대한 근본 물음을 부단히 물어나간다.
Author
마르틴 하이데거,한충수
독일 메스키르히에서 출생했다. 1909년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1923년에는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1928년부터는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맡았다. 『존재와 시간』, 『철학에의 기여』 등의 대표작을 포함하여 전집 102권의 철학 저술을 통해, 서양의 존재론을 대표하는 사유가이다.
독일 메스키르히에서 출생했다. 1909년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1923년에는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1928년부터는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맡았다. 『존재와 시간』, 『철학에의 기여』 등의 대표작을 포함하여 전집 102권의 철학 저술을 통해, 서양의 존재론을 대표하는 사유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