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의 진화

현대 문화 예술에서 아우라의 지형도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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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147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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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9/2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61473132
Categories 인문 > 미학/예술철학
Description
아우라의 몰락 이후, 아우라를 둘러싼 새로운 지형도 그리기

많은 사람이 벤야민이 누구인지 또 아우라가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지 알지 못해도 아우라라는 개념을 들어보고 또 사용해봤을 것이다. 우리는 문화 예술비평뿐만 아니라 각종 TV 프로그램과 대중 잡지들 그리고 광고와 상품 이름 등에서 흔히 아우라라는 개념을 접한다. 아우라가 일종의 트렌드가 된 것이다. 추상적인 철학적 개념이 이렇게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이 아우라의 몰락을 선언한 이후, 아우라는 역설적으로 매우 아우라적인 개념이 되었다. 그가 몰락했다고 선언한 아우라가 여전히 그와 그의 철학을 감싸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기술 복제 시대와 관련해 아우라를 언급했던 벤야민은 그 시대의 문화 예술적 특징을 아우라의 몰락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그 이후 기술 복제 시대를 거쳐 디지털 매체 시대에 이르기까지 문화 예술 전반에서 ‘아우라의 몰락’, ‘아우라의 잔존’ 또는 ‘아우라의 귀환과 복원’이라는 현상이 반복해서 일어나면서 아우라는 여전히 논쟁의 한가운데에 있다.

이 책은 벤야민이 말하는 아우라란 무엇이며, 또 이것은 다른 이론가들의 어떤 개념들과 비교 가능한지, 더 나아가 현대 문화 예술철학에서 철학자들은 아우라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현대의 문화 예술 상황에서 아우라의 운명은 도대체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다시 말해서 이 책의 목적은 아우라를 둘러싼 새로운 지형도를 그려보는 것(Mapping Aura)이다.
Author
심혜련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벤야민의 매체이론과 관련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이버스페이스 시대의 미학』 (살림, 2006)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볼프강 벨시의 『미학의 경계를 넘어』 (향연, 2005)가 있다. 이 외에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한국학술정보, 2010), 『도시공간의 이미지와 상상력』 (메이데이, 2010), 『발터 벤야민: 모더니티와 도시』 (라움, 2010), 『철학, 삶을 묻다』 (동녘, 2009),『미학의 문제와 방법』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철학, 예술을 읽다』 (동녘, 2006), 『매체철학의 이해』 (인간사랑, 2005) 등의 공저와 예술, 과학기술, 도시공간 문제 등을 다룬 다수의 논문들이 있다.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벤야민의 매체이론과 관련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이버스페이스 시대의 미학』 (살림, 2006)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볼프강 벨시의 『미학의 경계를 넘어』 (향연, 2005)가 있다. 이 외에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한국학술정보, 2010), 『도시공간의 이미지와 상상력』 (메이데이, 2010), 『발터 벤야민: 모더니티와 도시』 (라움, 2010), 『철학, 삶을 묻다』 (동녘, 2009),『미학의 문제와 방법』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철학, 예술을 읽다』 (동녘, 2006), 『매체철학의 이해』 (인간사랑, 2005) 등의 공저와 예술, 과학기술, 도시공간 문제 등을 다룬 다수의 논문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