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바디우의 명확한 답변을 담은 책이다. 현대 프랑스 철학계와 지성계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데리다의 죽음 이후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현존하는 프랑스 철학자이기도 한 바디우는 이 책에서 20세기 사유의 흔적(시, 철학적 단편, 연극 등)에 대한 탁월한 분석을 통해 지난 세기를 관통한 것은 “실재에 대한 열정”임을 드러내며, 이를 근거로 20세기에 대한 진정한 의미의 재판을 시도한다. 그는 '세기란 무엇인가? 정말로 세기는 시작되었으며 또 정말로 세기는 지나갔는가? 이 물음들을 철학적으로 어떻게 사유해야 하는가?', '지난 세기 동안 사람들은 무엇을 사유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 물음에 답변하기 위해서 바디우는 시, 철학적 단편, 정치사상, 연극 등 지난 20세기에 생산된 여러 자료를 추려내고 검토한다.
Contents
헌사
1. 방법에 관한 물음
2. 금수禽獸
3. 화해하지 못한 것
4. 새로운 세계, 좋다, 하지만 언제?
5. 실재에 대한 열정과 가장의 몽타주
6. 하나가 둘로 나뉜다
7. 성의 위기
8. 아나바시스
9. 일곱 가지 변화
10. 잔혹함
11. 아방가르드
12. 무한
13. 인간과 신이 함께 사라짐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Author
알랭 바디우,박정태
오늘날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1937년 모로코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1968년 혁명을 계기로 마오주의 운동에 투신했으며 『모순의 이론』,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등의 정치 저작을 집필했다. 문화대혁명의 실패와 마르크스주의의 쇠락 이후 해방을 위한 또 다른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주체의 이론』을 출간했고, 1988년 『존재와 사건』에서 진리와 주체 개념을 전통 철학과는 완전히 다른 범주로 세웠다. 그 후 『철학을 위한 선언』, 『조건들』, 『윤리학』, 『비미학』, 『메타정치론』 등을 썼고 2006년에는 『존재와 사건』의 후속작인 『세계의 논리』에서 세계에 나타나는 진리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뤘다. 2018년 『진리들의 내재성』을 출간해 ‘존재와 사건’ 3부작을 완성했다. 바디우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검은색』은 어린 시절에서 검은색의 변증법에 이르기까지 ‘검정’에 관한 21편의 찬란한 사유를 펼쳐 놓는다.
오늘날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1937년 모로코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1968년 혁명을 계기로 마오주의 운동에 투신했으며 『모순의 이론』,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등의 정치 저작을 집필했다. 문화대혁명의 실패와 마르크스주의의 쇠락 이후 해방을 위한 또 다른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주체의 이론』을 출간했고, 1988년 『존재와 사건』에서 진리와 주체 개념을 전통 철학과는 완전히 다른 범주로 세웠다. 그 후 『철학을 위한 선언』, 『조건들』, 『윤리학』, 『비미학』, 『메타정치론』 등을 썼고 2006년에는 『존재와 사건』의 후속작인 『세계의 논리』에서 세계에 나타나는 진리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뤘다. 2018년 『진리들의 내재성』을 출간해 ‘존재와 사건’ 3부작을 완성했다. 바디우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검은색』은 어린 시절에서 검은색의 변증법에 이르기까지 ‘검정’에 관한 21편의 찬란한 사유를 펼쳐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