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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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6/15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88961471626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이 책은 생태적 순환의 이치를 망각한 오늘날의 문화를 비판하면서 똥이 다시 흙으로 돌아가 또 다른 생명을 키우고 결국 그 생명이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순환의 고리'를 다시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과거에는 논과 밭에 심은 작물에 필요한 거름원천으로서 똥보다 더 좋은 것이 없었다. 똥은 순환하는 자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었고 최근까지도 도시민의 똥은 주변 농촌 지역의 비료였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똥은 우리 인간의 위생적인 삶에 나쁜 영향을 주는 버려야 하는 물질로, 멀면 멀수록 좋고 가능한 한 빨리 없애야 하는 천덕꾸러기로 여겨지고 있다. 똥 처리는 하천 방류로 이루어짐으로써 수자원 낭비와 경제적인 손실을 초래할뿐더러 자원 순환 시스템에 역행하는 형태로 정착되고 있다. 이제 똥은 수자원의 낭비를 부추기고 자연을 훼손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책이 주장하는 것은 똥이 밥이고, 밥이 똥이라는 생태적 세계관을 체득하자는 것이다. 똥은 흙 속에서 미생물들에 의해 분해되어 다시 식물의 뿌리를 통해 흡수되어 새로운 유기물질을 생산하는 데 쓰이게 된다. 결국 똥이라는 것은 자연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물질이 순환하는 가운데 인간의 몸에서 배출된 하나의 물질이다. 저자들이 이것이 '끊임없이' 생태계 내에서 '자연스럽게' 순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렇듯 똥에 대한 인식, 밥에 대한 인식, 똥과 밥의 순환에 대한 인식에 대해 고민하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생태 뒷간에 주목한다. 대표적인 생태 뒷간 유형들을 소개하고 직접 답사한 기록을 담았다.
Contents
책을 내면서

들어가는 말_똥이 밥이다

1장 밥, 똥 그리고 생태 공동체
1. 밥이 생명이다
2. 똥도 생명이다
3. 밥과 똥의 하나 됨 그리고 생태 공동체

2장 똥과 생태 뒷간
1. 똥과 인간
2. 삶의 공간, 똥 그리고 자연
3. 뒷간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삶
4. 전통 뒷간의 생태 공동체적 의미

3장 사찰 해우소와 생태 뒷간
1. 해우소의 어원과 역사
2. 해우소의 문화
3. 전통 해우소 건축
4. 해우소의 관리
5. 그 밖의 전통 해우소들

4장 생태 뒷간을 가다
1. 지리산을 품은 뒷간, 남원 실상사
2. 솔바람 가득한 뒷간, 지리산생명문화교육원
3. 똥오줌과 씨름하는 사람들, 산청 안솔기 마을
4. 햇살 가득한 뒷간, 선암사
5. 유럽의 생태 뒷간

나가는 말_순환하는 똥: 대안 사회

참고 문헌
Author
김성균,최광수,최훈근,이해일,김재일
단국대학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을 전공하고 「생태공동체의 이론과 실천」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주대학교, 한신대학교, 성결대학교,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에서 커뮤니티와 환경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한신대학교 학술원 연구교수로 활동하면서 『한국 생태공동체의 실상과 전망』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다. 지금은 ‘공공정책연구소 SNP’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나키즘, 생태공동체, 커뮤니티를 매개로 한 생태공동체와 대안사회를 주요한 연구과제이다. 주요 논문과 저서로는 『공동체 운동의 흐름과 스펙트럼』, 『새벽의 건설자들』(함께 옮김), 『한국생태공동체의 실상과 전망』 등이 있다. ecocommunity@paran.com
단국대학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을 전공하고 「생태공동체의 이론과 실천」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주대학교, 한신대학교, 성결대학교,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에서 커뮤니티와 환경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한신대학교 학술원 연구교수로 활동하면서 『한국 생태공동체의 실상과 전망』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다. 지금은 ‘공공정책연구소 SNP’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나키즘, 생태공동체, 커뮤니티를 매개로 한 생태공동체와 대안사회를 주요한 연구과제이다. 주요 논문과 저서로는 『공동체 운동의 흐름과 스펙트럼』, 『새벽의 건설자들』(함께 옮김), 『한국생태공동체의 실상과 전망』 등이 있다. ecocommunity@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