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의 기호학과 미술사』는 전반적으로 미국의 철학자 찰스 S. 퍼스(1839~1914)의 기호학에 관한 것이다. 저자는 퍼스의 기호 이론을 시간적 순서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름의 답변을 구하기 위해 표상, 실재, 역사의 세 가지 핵심어를 중심으로 퍼스의 기호학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 책은 우선 신미술사의 지형도를 그리고 신미술사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논증을 제시하는 한편, 퍼스의 프래그머티즘적 기호학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을 제공한다.
이 책은 퍼스의 저작뿐 아니라 퍼스 기호학에 관한 최신 연구를 참고함으로써 퍼스 기호학에 대한 개론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국내의 퍼스 연구가 여전히 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기에 이 책은 퍼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Contents
책머리에
들어가면서: 미술사와 시각문화연구
1장 미술사에서의 포스트모던 전환
1. 신미술사란 무엇인가?
1) 리스와 보르젤로의 견해
2) 해리스의 견해
3) 신미술사의 유형화
2. 신미술사의 여러 동향
1) 새로운 미술사회사
2) 미술사와 이론들
3) 미술사의 철학
3. 키스 먹시의 신미술사
1) 문화정치로서의 미술사
2) 먹시의 미술사론의 의의와 한계
3) 하나의 대안: 퍼스의 기호학
2장 퍼스의 기호학과 표상
1. 범주 이론
1) 퍼스의 현상학
2) 범주의 도출
3) 세 가지 범주: 일차성, 이차성, 삼차성
2. 기호 이론
1) 세미오시스와 사고기호 독트린
2) 기호의 매개 작용
3) 기호의 종류
1. 의미 이론
1) 해석체의 종류
2) 습관으로서의 의미
2. 탐구 이론
1) "역사는 가설적이다"
2) 가추법: 탐구의 방법
3) 퍼스의 역사 이론
3. 미술사의 의미와 진리
나가면서: 퍼스의 기호학과 미술사
참고 문헌
찾아보기
참고 도판
Author
강미정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학과 미술이론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강사, 서울대학교 융합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대우교수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미술이론의 역사, 찰스 S. 퍼스의 기호학적 프래그머티즘, 디지털미디어론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왔고, 현재는 서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가르치면서 신경미학과 미디어아트의 역사를 중심으로 예술과 과학을 가로지르는 학제적 연구를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학과 미술이론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강사, 서울대학교 융합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대우교수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미술이론의 역사, 찰스 S. 퍼스의 기호학적 프래그머티즘, 디지털미디어론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왔고, 현재는 서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가르치면서 신경미학과 미디어아트의 역사를 중심으로 예술과 과학을 가로지르는 학제적 연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