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요시오가 쓴 『동아시아 풍수 사상』은 풍수에 대한 일본인들의 오해를 넘어 풍수를 지식과 연구의 한 형태로 전개하면서 원리주의의 입장을 다르게 표현한 책이다. 여러 장을 걸쳐 저자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풍수 그 자체를 초월한 만물의 원인으로서 인간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신비로운 힘에 대한 것인데 그것은 중국의 '기' 와 비슷한 관념이다.
책은 풍수 연구자를 풍수의 실용주의자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면서, 일본의 학문 풍토가 샤머니즘 연구 등 이미 문화인류학 외에서 시민권을 얻은 분야에 대해서는 불감증을 보이지만 풍수연구 등 신흥 연구에 대해서는 과학과 미신이라는 낡은 사고방식으로 연구 자체를 미신시하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1장 서론: 풍수 사상의 세계관 연구 - 상징 공간과 신비로운 힘의 측정법 소개
2장 풍수의 비교 문화지 - 동아시아 속의 오키나와 풍수 지식 연구
3장 풍수 지식과 세계관 - 한족의 묘지 풍수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제2부
4장 오키나와의 지상술Geomantik과 문화인류학 연구 - 대화 형식으로 풍수론을 전망하다
5장 동아시아의 풍수, 조상, 출생 - 대화 형식으로 풍수론을 전망하다(속)
6장 근원(무투)과 풍수 - 대화 형식에 따른 오키나와 문중 형성론
덧붙이는 장_대담: 동아시아의 풍수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