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생성과 창조의 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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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09/28
Pages/Weight/Size 153*224*35mm
ISBN 9788961471053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들뢰즈의 철학관을 통해 쉽게 들뢰즈를 만날 수 있도록 들뢰즈의 글로써 철학사를 소개하고 있는 서적이다. 들뢰즈는 생전에 철학 저널이나 잡지 또는 신문 같은, 자신의 단행본이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논문, 서평, 서문, 대담 등의 많은 글을 발표하였는데, 이 책은 들뢰즈의 두 권의 책에서 뽑은 15편(1권에서 9편, 2권에서 6편)의 소논문, 그리고 원래는 철학 저널에 먼저 발표되었지만 나중에 수정, 보완을 거쳐 몇몇 단행본에 실렸기에 이 두 권의 책에서는 제외된 글 중에서 추가로 뽑은 7편의 소논문, 이렇게 도합 22편의 소논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그의 사상 중 철학사를 전체적으로 훑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은 들뢰즈의 저서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되어준다. 들뢰즈의 저서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언제나 난해함을 호소하는 데, 그의 철학사를 읽어봄으로써 들뢰즈의 저서를 읽어나가는 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최소한의 준비된 시각을 마련하도록 돕고 있다.


들뢰즈는 책 속에서 여러 철학자를 그들의 텍스트에 근거하여 충실히 해석하고 있다. 플라톤, 루크레티우스, 스피노자, 흄, 루소, 칸트, 니체, 베르그손, 구조주의 철학자들, 푸코, 더 나아가 들뢰즈 자신의 사유에 대해서까지 충실히 복제를 하되, 이 복제가 허용하는 한에 있어서 최대한의 변경 또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들은 들뢰즈만의 일관된 한 흐름을 갖고 있기에 "변경과 차이가 된 철학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들뢰즈는 이 책에서 줄곧 주류의 철학사를 형성하는 철학자들을 비판하고 있다. 이 주류의 철학자들 비판은 철학사적으로 그리 비중이 크지 않은 비주류의 철학자들, 즉 그가 선호하는 철학자들에 대한 들뢰즈 자신의 독특한 해석(변경된 복제)과 맞물리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들뢰즈 고유의 그 어떤 반-주류의 철학사적 입장(변경과 차이가 된 철학사)을 그려내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가 "비주류의 철학사"라고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그 무엇을 형성하고 있다.
Contents
이 책에 대하여

1. 플라톤과 그리스인들
2. 플라톤주의를 뒤집다(환영들)
3. 루크레티우스와 자연주의
4. 스피노자, 그리고 마르시알 게루의 일반적 방법
5. 스피노자와 우리
6. 흄
7. 카프카, 셀린, 퐁주의 선구자, 장 자크 루소
8. 칸트 철학을 요약해줄 수 있을 네 가지 시적인 경구에 대하여
9. 칸트 미학에서의 발생의 이념
10. 권력의지와 영원회귀에 대한 결론
11. 아리아드네의 비밀
12. 유목적 사유
13. 베르그손, 1859~1941
14. 베르그손에게 있어서의 차이의 개념
15. 구조주의를 어떻게 인지할 것인가?
16. 인간, 그 모호한 존재
17. 미셸 푸코의 주요 개념들에 대하여
18. 장치란 무엇인가?
19. 드라마화의 방법
20. 내재성: 생명……
21. 현실적인 것과 잠재적인 것
22. 주체의 질문에 대한 답변

옮긴이 부록_생성과 창조의 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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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질 들뢰즈,박정태
프랑스 소르본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파리 8대학에서 1969년 미셸 푸코의 뒤를 이어 교수로 재직하다가 1987년에 은퇴했다. 페르디낭 알키에, 조르주 캉길렘, 장 이폴리트 등을 사사했다. 인공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해 연명하다 1995년에 아파트에서 투신하여 생을 마감했다. 일찍부터 철학사를 해석하는 뛰어난 역량과 독특한 관점을 인정받았다. 동일성과 초월성에 반하는 차이와 내재성의 사유를 통해 기존 철학사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했다. 1962년 『니체와 철학』을 출판해 현대철학의 새 지평을 열었고, 1968년 국가박사 학위논문 『차이와 반복』에서는 니체적 관점에서 서양 철학사의 새로운 초상을 그려 냈다. 이 성취는 1972년 펠릭스 과타리와 함께 저술한 『안티 오이디푸스』를 통해 정치철학의 근본 문제를 탐구하는 작업으로 연장되어, 니체를 통해 프로이트를 비판하고 맑스를 수용하는 일을 완수하고 예술과 과학의 힘을 재발견했다. 주요 저서로 『경험주의와 주체성』, 『칸트의 비판철학』, 『베르그손주의』, 『스피노자와 표현 문제』, 『의미의 논리』, 『감각의 논리』, 『운동-이미지: 영화1』, 『시간-이미지: 영화2』,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 등이 있다. 또 과타리와 함께 『천 개의 고원』, 『철학이란 무엇인가?』 등을 저술했다.
프랑스 소르본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파리 8대학에서 1969년 미셸 푸코의 뒤를 이어 교수로 재직하다가 1987년에 은퇴했다. 페르디낭 알키에, 조르주 캉길렘, 장 이폴리트 등을 사사했다. 인공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해 연명하다 1995년에 아파트에서 투신하여 생을 마감했다. 일찍부터 철학사를 해석하는 뛰어난 역량과 독특한 관점을 인정받았다. 동일성과 초월성에 반하는 차이와 내재성의 사유를 통해 기존 철학사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했다. 1962년 『니체와 철학』을 출판해 현대철학의 새 지평을 열었고, 1968년 국가박사 학위논문 『차이와 반복』에서는 니체적 관점에서 서양 철학사의 새로운 초상을 그려 냈다. 이 성취는 1972년 펠릭스 과타리와 함께 저술한 『안티 오이디푸스』를 통해 정치철학의 근본 문제를 탐구하는 작업으로 연장되어, 니체를 통해 프로이트를 비판하고 맑스를 수용하는 일을 완수하고 예술과 과학의 힘을 재발견했다. 주요 저서로 『경험주의와 주체성』, 『칸트의 비판철학』, 『베르그손주의』, 『스피노자와 표현 문제』, 『의미의 논리』, 『감각의 논리』, 『운동-이미지: 영화1』, 『시간-이미지: 영화2』,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 등이 있다. 또 과타리와 함께 『천 개의 고원』, 『철학이란 무엇인가?』 등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