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글쓰기는 재능을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학 글쓰기는 인문적 글쓰기나 문학적 글쓰기와 달라서, 누구나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잘할 수 있다. 과학 글쓰기는 과학적 사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핵심적인 내용을 쉽고 편안하게 전달하면 되기에, 천부적인 글쓰기 재능은 필요하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시중에는 글쓰기에 관련된 책이 많지만, 이 책들은 대부분 인문적 글쓰기를 위한 것이어서 과학 글쓰기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글쓰기의 목적도 이유도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 『과학자의 글쓰기』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 글쓰기에 처음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먼저 과학기술계를 둘러싼 글쓰기와 관련된 현실과 전망을 짚어보고, 과학자가 왜 글쓰기를 해야 하며, 무엇을 쓰고, 어떻게 쓸지를 나누어 차근차근 설명한다. 이를 통해 과학 글쓰기를 둘러싼 현재의 상황과 함께 실제로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짤막한 한 편의 글을 쓰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나아가 한 권의 책을 완성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이르기까지, 객관적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과학 글쓰기의 기본과 핵심 요령, 글쓰기 훈련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전하고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 왜 과학자의 글쓰기인가?
1부 지금까지의 과학 글쓰기
01. 글쓰기를 싫어하는 과학자
02. 글쓰기를 시작하는 과학자
03. 글쓰기 교육이 필요하다
04. 글쓰기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05. 과학 글쓰기가 곧 우리의 미래다
2부 왜 써야 하나?
01. 과학자라면 과학책을 쓰자
02. 과학 글쓰기는 과학자의 책무다
03. 모든 것은 과학으로 통한다
04. 과학, ‘특별함’을 거부하다
05.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는 과학책
06. 논문만 쓰는 과학자 vs 책도 쓰는 과학자
07. 국내 저자의 과학책이 부족하다
3부 무엇을 쓸까?
01. 내 연구 분야가 책이 될 수 있다
02. 좋은 콘텐츠는 가까이 숨어 있다
03. 사람들의 관심이 책으로 엮인다
04. 생활 밀착형 소재에 눈을 돌리자
05. 아무나 쓸 수 없는 책을 쓰자
06. 감동 스토리는 어디에?
07. 과학책도 영화처럼 재미있다면?
4부 어떻게 쓸까?
01. 나만의 글쓰기 스승을 모시자
02. 크고 구체적인 그림을 그린다
03. 뭐라고? 과학책을 쉽게 쓰라고?
04. 가독성을 높이는 그림과 도표
05. 재미만 있으면 될까?
06. 과학도 인생도 스토리텔링
07. 나만의 글이어야 주목받는다
08.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부부 저술가
09. 기자가 기사 쓰듯, 교수가 강의하듯 쓰는 글쓰기
10. 글을 쓰려면 스스로 ‘사이버 감옥’에 갇혀보자
11. 혼자가 어려울 땐 공동 저술
에필로그
- 과학자가 글 쓰는 ‘과학 사회’를 바라며
Author
최병관
대학에서 사회학, 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을 전공했다. 13년간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근무 중이다. 그동안 소설, 에세이, 인문서 등을 꾸준히 읽어 왔으며 업무와의 연관성 때문에 과학서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 오고 있다. 무엇보다 인문학과 과학을 융합한 ‘투 트랙 독서’를 지향한다.
우연히 방탄소년단의 춤과 노래에 빠져 지냈다. 그러다가 방탄이 추천하거나 읽은 책은 물론 음악적 모티브가 된 책을 탐독하게 됐다. 『방탄 독서』는 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방탄 독서’를 하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마냥 즐거웠고 더없이 행복했다. 책 읽는 기쁨, 독서의 즐거움을 방탄과 함께 만끽할 수 있었다. 그동안 멀리했던 소설과 가까워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방탄에게 감사의 인사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은 책으로 『나는 오십에 작가가 되기로 했다』, 『과학자의 글쓰기』(2019년 세종도서 선정) 등이 있다.
대학에서 사회학, 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을 전공했다. 13년간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근무 중이다. 그동안 소설, 에세이, 인문서 등을 꾸준히 읽어 왔으며 업무와의 연관성 때문에 과학서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 오고 있다. 무엇보다 인문학과 과학을 융합한 ‘투 트랙 독서’를 지향한다.
우연히 방탄소년단의 춤과 노래에 빠져 지냈다. 그러다가 방탄이 추천하거나 읽은 책은 물론 음악적 모티브가 된 책을 탐독하게 됐다. 『방탄 독서』는 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방탄 독서’를 하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마냥 즐거웠고 더없이 행복했다. 책 읽는 기쁨, 독서의 즐거움을 방탄과 함께 만끽할 수 있었다. 그동안 멀리했던 소설과 가까워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방탄에게 감사의 인사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은 책으로 『나는 오십에 작가가 되기로 했다』, 『과학자의 글쓰기』(2019년 세종도서 선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