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일 년째 되는 날, 온 가족이 모였어요. 아인이는 할아버지의 사진을 물끄러미 보다가 아영이에게 말했어요. 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자신이라고요.
아영이는 피식 웃었어요. 그럴 리가 없었거든요. 할아버지는 분명 아영이에게 “세상에서 널 가장 사랑한다”고 했었으니까요.
막내 민제는 울음을 터뜨렸어요. 할아버지는 민제에게도 똑같은 말을 했었던 거예요.
도대체 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Author
박보람,김민우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동화 『난 하나도 괜찮지 않아』, 그림책 『엄마 아빠의 작은 비밀』,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 『할머니와 걷는 길』이 있습니다.
"어둠이 있던 자리에 다시 환한 아침 볕이 내려앉을 수 있는 이유는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 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누군가의 길고 긴 어둠 끝에 환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동화 『난 하나도 괜찮지 않아』, 그림책 『엄마 아빠의 작은 비밀』,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 『할머니와 걷는 길』이 있습니다.
"어둠이 있던 자리에 다시 환한 아침 볕이 내려앉을 수 있는 이유는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 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누군가의 길고 긴 어둠 끝에 환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