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덴 형제

인간을 존중하는 리얼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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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5
Pages/Weight/Size 133*200*18mm
ISBN 9788960908819
Categories 예술
Description
그늘진 사회를 비추는 정직한 응시
다르덴 형제의 국내 첫 인터뷰집


칸영화제에서 두 개의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감독 다르덴 형제의 인터뷰집 『다르덴 형제』가 출간되었다. 『다르덴 형제』는 벨기에의 산업도시 세랭에서 다큐멘터리를 찍던 이들이 극영화로 넘어와 거장의 자리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영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창작자로서 영화를 찍을 때 늘 품고 있는 철학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르덴 형제는 소외된 인간을 스크린 안으로 불러내 호명한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십대 여성(〈로제타〉), 국적을 인정받기 위해 위장결혼을 하는 이민자 여성(〈로나의 침묵〉),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소년(〈자전거 탄 소년〉)처럼 인물은 변화하지만 다르덴 형제가 바라보는 시선은 같다. 타인을 이해하려는 다르덴 형제의 끈질긴 시선은 사회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존엄을 부여한다. 이는 자본화되고 납작해지는 세계에 맞서서 저항할 뿐 아니라 조금 더 인간적인 세계를 희망하게 한다.

『다르덴 형제』에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프랑스 퀼튀르 라디오방송을 통해 진행된 네 번의 인터뷰와 2015년 로렌대학교에서 열린 영화 수업이 담겨 있다. 인터뷰와 영화 수업의 진행을 맡은 프랑스의 영화평론가 미셸 시망은 쉽게 들을 수 없던 다르덴 형제의 이야기를 끌어낸다. 책에는 초기 다큐멘터리영화부터 최근 작품인 〈토리와 로키타〉를 아우르는 다르덴 형제의 필모그래피도 정리되어 있다. 그런 만큼 다르덴 형제의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충실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저희의 모든 인물은 무언가의 포로이며 갇힌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탈출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최대한 극적으로 묘사하죠. 탈출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탈출구를 찾는 것은 대개 누군가를 찾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와 친구가 되는 것이죠. 마침내,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이 혼자 있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발견하는 일입니다._216쪽
Contents
서문│뱅상 로위

인터뷰
〈더 차일드〉에 대하여
〈로나의 침묵〉에 대하여
〈자전거 탄 소년〉에 대하여
〈내일을 위한 시간〉에 대하여

영화 수업
응시하는 카메라

옮긴이의 말
다르덴 형제 연보
필모그래피
찾아보기
Author
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미셸 시망,김호영
1951년에 출생한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과 1954년 출생인 뤼크 다르덴 감독은 1970년대 초 아르망 가티의 문하에서 연극과 연기를 배우고, 비디오 매체의 유용성을 배웠다. 고향으로 돌아온 다르덴 형제는 파업현장과 주택단지 등을 돌며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1975년 제작사 ‘DERIVES’를 설립하여 60여 개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발표했으며 1994년에는‘les Films Du Fleuve’를 설립해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제작자, 감독자로서 활동해왔다.

1987년 첫 번째 극영화 〈거짓〉 이후, 1996년 〈약속〉으로 브뤼셀국제영화제 최우수 벨기에 영화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다르덴 형제는 이후 〈로제타〉와 〈더 차일드〉로 깐느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오랜만에 선보인 신작 〈로나의 침묵〉으로 깐느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그 명성을 확인시켰다.
1951년에 출생한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과 1954년 출생인 뤼크 다르덴 감독은 1970년대 초 아르망 가티의 문하에서 연극과 연기를 배우고, 비디오 매체의 유용성을 배웠다. 고향으로 돌아온 다르덴 형제는 파업현장과 주택단지 등을 돌며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1975년 제작사 ‘DERIVES’를 설립하여 60여 개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발표했으며 1994년에는‘les Films Du Fleuve’를 설립해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제작자, 감독자로서 활동해왔다.

1987년 첫 번째 극영화 〈거짓〉 이후, 1996년 〈약속〉으로 브뤼셀국제영화제 최우수 벨기에 영화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다르덴 형제는 이후 〈로제타〉와 〈더 차일드〉로 깐느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오랜만에 선보인 신작 〈로나의 침묵〉으로 깐느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그 명성을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