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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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2/10
Pages/Weight/Size 153*225*35mm
ISBN 9788960719446
Categories 인문 > 기호학/언어학
Description
『경전석사』는 청나라의 대학자 왕인지(王引之)의 저작이다. 『경전석사』는 유가경전을 포함한 서주(西周)에서 한대(漢代)에 이르는 60여종의 문헌과 비석에 보이는 허사(虛詞) 160개의 용법을 풀이했다. 본문에 인용된 예문은 2691개이고, 주석에 인용된 예문은 245개로, 도합 2936개의 예문이 인용되었다.

『경전석사』의 가장 큰 특징은 160개의 허사를 성모에 맞추어 배열한 것이다. 배열순서는 1권에서 4권까지는 후음(喉音), 5권은 아음(牙音), 6권은 설음(舌音), 7권은 반치(半齒)·반설음(半舌音), 9권은 치음(正齒音), 10권은 순음(脣音)으로, 구강 구조상 뒤쪽에서 앞쪽으로 옮겨가면서 배치되었다. 이는 『설문해자』가 자형에 따라 글자를 나누고, 『광운(廣韻)』이 운목(韻目)에 따라 나눈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자, 훈고학사상 독창적인 배열방식이었다.

『경전석사』의 이러한 독창적인 배열은 저자 왕인지가 음(音)으로 문자의 풀이를 진행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왕인지는 같은 성모를 갖는 글자 중에 의미적 유사성을 가진 글자들에 주의했다. 왕인지는 이 방법을 이용하여 역대 주석가들의 오류를 지적하고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여 당시 학계에 비상한 주목을 끌었다. 『경전석사』 이후에 나온 양수달(楊樹達)의 『사전(詞詮)』과 배학해(裴學海)의 『고서허사집석(古書虛辭集釋)』 등은 모두 『경전석사』의 체례를 따랐고, 『경전석사』에서 제기된 설들은 지금도 많은 학자들이 경전의 의미를 풀이하는데 인용되고 있다. 양수달이 『경전석사』를 “홀로 100년 동안의 학문하는 풍기를 연 것이다(獨開百年來治學之風氣者).”라는 평가만 봐도 이 책이 출간된 이후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
Contents
《경전석사(經傳釋詞)》 해제 5
완원(阮元)의 서문 15
자서(自序) 19
일러두기 32

경전석사 제1

여(與) 33
이(?) 이(以) 이(已) 42
유(猶) 52
유(由) 유(猶) 유(攸) 53
요(繇) 유(由) 유(猷) 60
인(因) 62
용(用) 64
윤(允) 65
어(於) 69
우(于) 74

경전석사 제2

원(爰) 83
월(?) 월(越) 86
왈(曰) 88
율(?) 율(聿) 휼(?) 왈(曰) 90
안(安) 안(案) 94
언(焉) 101
위(?) 113
위(謂) 128

경전석사 제3

유(惟) 유(唯) 유(維) 수(雖) 135
운(云) 원(員) 141
유(有) 147
혹(或) 155
억(抑) 의(意) 희(噫) 억(億) 의(懿) 160
일(一) 일(壹) 164
역(亦) 168
이(伊) 예(?) 170
이(夷) 172
홍(洪) 173
용(庸) 174
이(台) 176

경전석사 제4

오(惡) 오(烏) 179
후(侯) 181
하(遐) 하(瑕) 182
호(號) 183
갈(曷) 해(害) 183
합(?) 개(蓋) 합(闔) 184
허(許) 186
행(行) 186
황(況) 형(兄) 황(皇) 187
향(?) 향(嚮) 189
흘(?) 189
여(歟) 여(與) 190
야(邪) 191
야(也) 193
의(矣) 202
호(乎) 204
유(?) 205
오(於) 205
의(?) 205
희(噫) 희(意) 의(懿) 억(抑) 206
희(?) 희(?) 애(?) 희(?) 희(熙) 207
우(?) 208

경전석사 제5

공(孔) 211
금(今) 211
강(羌) 214
은(?) 215
언(言) 215
의(宜) 의(儀) 의(義) 218
가(可) 220
기(幾) 221
기(祈) 223
기(豈) 기(幾) 223
개(蓋) 226
궐(厥) 227
급(及) 227
기(其) 229
기(其) 기(記) 기(忌) 기(己) 기(?) 241
희(其) 기(期) 희(居) 242
기(居) 244
거(?) 거(距) 거(鉅) 거(巨) 거(渠) 거(遽) 245
고(固) 고(故) 고(顧) 247
고(故) 249
고(顧) 251
구(苟) 252
고(?) 254

경전석사 제6

내(乃) 내(?) 255
녕(寧) 261
능(能) 266
도(徒) 270
독(獨) 271
내(奈) 272
나(那) 273
도(都) 274
당(當) 274
당(?) 당(黨) 당(當) 상(?) 276
태(殆) 277
탄(誕) 278
적(迪) 279
직(直) 281
주(疇) 주() 주() 283

경(전)석사 제7

이(而) 285
여(如) 297
약(若) 307
연(然) 317
이(?) 이(爾) 326
이(耳) 329
잉(仍) 331
료(聊) 료(?) 332
래(來) 332

경전석사 제8

수(雖) 유(唯) 유(惟) 335
사(肆) 339
자(自) 340
자(?) 자(滋) 341
사(斯) 342
사(些) 346
사(思) 348
장(將) 351
차(且) 조(?) 352
저(且) 358
조(?) 358
작(作) 359
증(曾) 360
층(曾) 363
참(?) 참(?) 참(?) 참(慘) 363
재(哉) 364
재(載) 재() 365
즉(則) 즉(?) 366
즉(?) 즉(則) 373
자(?) 자(?) 자(子) 377
차() 차(嗟) 차() 379
자(?) 자(?) 380

경전석사 제9

종(終) 중(衆) 383
수(誰) 387
숙(孰) 387
자(者) 저(諸) 390
제(諸) 391
지(之) 393
전(?) 400
시(是) 씨(氏) 400
시(時) 403
식(寔) 실(實) 404
지(只) 지(旨) 지(咫) 지(?) 405
시(?) 시(翅) 적(適) 407
지(?) 다(多) 409
적(適) 411
식(識) 413
촉(屬) 414
지(止) 415
소(所) 415
신(?) 418
상(爽) 420
서(庶) 420
상(?) 상(上) 420
서(逝) 서(?) 421
솔(率) 422
식(式) 425

경전석사 제10

피(彼) 427
말(末) 428
멸(蔑) 429
비(比) 429
박(薄) 430
매(每) 431
불(不) 비(丕) 부(否) 431
비(非) 451
비(匪) 452
무(無) 무(毋) 망(亡) 망(忘) 망(妄) 454
망(罔) 465
미(微) 467
물(勿) 468
부(夫) 469

부록
1. 《경전석사》의 허사 용법 일람표 477
2. 《경전석사》의 본문과 주석에 인용된 서명과 인용횟수 일람표 497
3. 글자 찾아보기 501

도서요약 502
역자후기 503
Author
왕인지,권용호
청나라의 대학자이다. 건륭(乾隆) 31년(1766) 3월 11일 강소(江蘇) 고우(高郵)에서 태어났다. 자는 백신(伯申)이고, 왕염손(王念孫)의 장자이다. 21세 때 순천(順天)의 향시에 응시했으나 낙방하자, 고향으로 돌아와 《이아(爾雅)》?《설문해자(說文解字)》 등을 읽었다. 가경(嘉慶) 4년(1799) 33세에 진사시험에 급제하여 한림원편수(翰林院編修)에 임명되었다. 38세 때 한림원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황제시강(皇帝侍講)으로 발탁되었다. 62세 때 공부상서(工部尙書)와 영무전정총재(英武殿正總裁)를 지냈고, 65세 때 예부상서로 자리를 옮겼다. 도광(道光) 11년(1831) 공부상서로 복직하고, 3년 후인 도광 14년(1834) 11월 24일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났다. 《강희자전(康熙字典)》의 오류를 바로잡았으며, 부친의 음운과 훈고의 학문을 계승하여 훈고학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부친 왕염손?대진(戴震)?단옥재(段玉裁)와 더불어 대단이왕(戴段二王)으로 불린다. 저서로는 《경전석사》?《경의술문(經義述聞)》?《광아소증(廣雅疏證)》 등이 있다.
청나라의 대학자이다. 건륭(乾隆) 31년(1766) 3월 11일 강소(江蘇) 고우(高郵)에서 태어났다. 자는 백신(伯申)이고, 왕염손(王念孫)의 장자이다. 21세 때 순천(順天)의 향시에 응시했으나 낙방하자, 고향으로 돌아와 《이아(爾雅)》?《설문해자(說文解字)》 등을 읽었다. 가경(嘉慶) 4년(1799) 33세에 진사시험에 급제하여 한림원편수(翰林院編修)에 임명되었다. 38세 때 한림원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황제시강(皇帝侍講)으로 발탁되었다. 62세 때 공부상서(工部尙書)와 영무전정총재(英武殿正總裁)를 지냈고, 65세 때 예부상서로 자리를 옮겼다. 도광(道光) 11년(1831) 공부상서로 복직하고, 3년 후인 도광 14년(1834) 11월 24일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났다. 《강희자전(康熙字典)》의 오류를 바로잡았으며, 부친의 음운과 훈고의 학문을 계승하여 훈고학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부친 왕염손?대진(戴震)?단옥재(段玉裁)와 더불어 대단이왕(戴段二王)으로 불린다. 저서로는 《경전석사》?《경의술문(經義述聞)》?《광아소증(廣雅疏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