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문 습득 방법을 추구해야 할 때가 되었다. 그것은 문법과 문장구조의 분석을 통해서 한문에 접근하는 것이다. 실상 옛 분들이 한문을 터득했다는 의미로 말한 “문리가 났다”, “문리가 트였다”는 말도 대단히 신비한 그 무엇이 아니라, 스스로 문장의 구조를 터득했다는 말이다.
예부터 한문 공부 하는 사람들이 문장을 터득하는데 가장 중시했던 『맹자』를 문법과 문장구조로 분석하여 한문 공부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맹자』는 문법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하여 쓴 책으로서 예외가 거의 없는 책이라서 한문의 문법과 문장구조를 설명하기에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