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점초묘죽간≫은 1993년에 중국 호북성 곽점촌에서 발견된 중국 전국(戰國) 말기에 대나무 위에 쓰여진 초나라 문서(楚竹書)로, 모두 13편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학문적으로 뛰어난 노학자가 귀족 자제들을 가르치기 위해 엄선한 당시 최고의 경서(經書)로, 유가와 도가의 주요 학술적 사상을 다루고 있으며 전국시기 초(楚)나라의 정신적 정화(精華)이다. 이 중 ≪노자(老子)≫와 ≪치의(緇衣)≫는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 외의 것은 대부분 전해 내려오지 않는 문서들이다. 13편의 《곽점초묘죽간》 내용은 인문학 학술연구에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학술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고대 사상사와 학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들 자료는 분서갱유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이미 거의 유실된 내용들이기 때문에 기존 문헌학사의 공백을 메워줌과 동시에 그동안의 학술적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실물 자료가 되어준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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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道家문헌 1
1 老子 2
① 老子 甲 2
② 老子 乙 119
③ 老子 丙 167
≪老子≫參考文獻 199
2 太一生水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