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의 독보적인 아이콘이자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그의 60년 예술 인생을 망라한 화집으로 펼쳐지는 ‘회고전’
현대 미술의 거장이자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 『호크니의 그림들』은 그의 예술 인생 초기부터 가장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작품을 망라한 화집이자 ‘회고전’이다. 이 책에서는 ‘삶을 사랑하라(Love Life)’를 모토로 지난 60년에 걸쳐 호크니가 구축한 예술 세계가 480여 개의 작품과 호크니의 발화문으로 함께 펼쳐진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호크니의 작품 세계에서 주요한 키워드를 주제로 내걸고 관련된 작품을 실어 맥락 속에서 주제를 탐구하고 작품의 의미를 모색하도록 한다. 첫 번째 장 ‘묘사의 문제’는 호크니가 신인 때부터 오늘날까지도 천착하는 문제 묘사를 살펴본다. 주변의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변화하는 3차원의 세계를 무슨 방식으로 묘사할 수 있을지, 시공간에 따라 일어나는 변형을 평면에 정지된 이미지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등의 질문을 탐색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장 ‘정지된 삶’에는 호크니와 가까운 반경의 주변을 표현한 이미지들이 등장한다. 친구와 가족, 일상 속 정물, 개인적인 장소, 휴일의 추억 등 친밀하고 사적인 요소들이 녹아든 작품들로 자전적인 성격이 강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세 번째 장 ‘초상화’는 여러 기법으로 유정물을 섬세히 표현한다. 만 레이 같은 유명인과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헨리 겔츨러, 셀리 버트웰 등의 절친 그리고 그의 부모를 비롯해 사랑하는 반려견의 초상이 등장하는 동시에 그가 최근 몇 년간 천착한 자화상 연작까지 감상할 수 있다.
네 번째 장 ‘공간과 빛’은 호크니가 평생 동안 심취했던 두 주제를 고찰하는 여정을 따라간다. 그는 어린 시절을 보낸 요크셔와 성인이 되어 선택해 정착한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남쪽으로는 이집트, 프랑스, 스페인, 서쪽으로는 미국, 동쪽으로는 일본과 중국, 북쪽으로는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로 향하며 공간의 풍경과 감각을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 장인 ‘끝없는 영감’은 말년에 호크니가 작품에서 주제, 아이디어 또는 기법으로의 복귀를 어떻게 작업의 핵심 요소로 삼았는지 살펴본다. 외부와 자신을 향한 질문을 멈추지 않는 탐구로 다다른 만년의 예술 세계는 예술을 넘어 삶 자체를 사랑하는 호크니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Contents
서문: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사랑하기
묘사의 문제
그림 바라보기
양식의 결합
무대
물
움직임
움직이는 관점
정지된 삶
삶과 사랑
삶
정물
집
초상화
친구
가족
자기 자신
공간과 빛
남쪽
서쪽
동쪽
북쪽
런던
요크셔
끝없는 영감
요크셔의 계절
컴퓨터로 그리기
새로운 장치들
아이패드로 그린 요세미티
봄의 도래
인물 연작들
사진 드로잉
육각형 그림
노르망디의 생활
노르망디의 초상화
삽화 목록
Author
데이비드 호크니,이호숙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 예술가다. 1937년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왕립 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1960년대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가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반세기 넘도록 회화, 드로잉, 무대 디자인, 사진, 판화 등 거의 모든 매체를 아우르는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예술 분야의 경계를 넓혀 왔으며 생존 작가 최초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몰입형 전시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8년 <예술가의 초상>(1972)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1만 달러에 낙찰되어 회화 작품 중에서는 ‘가장 비싼 작품을 그린 생존 작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2017년 80세 생일에 맞춰 영국 테이트미술관, 프랑스 퐁피두센터,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을 순회하며 열린 회고전에서는 백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2019년 우리나라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최초의 대규모 개인전은 누적 관객 30만 명을 기록했다. 저서로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명화의 비밀:호크니가 파헤친 거장들의 비법》 등이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 예술가다. 1937년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왕립 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1960년대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가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반세기 넘도록 회화, 드로잉, 무대 디자인, 사진, 판화 등 거의 모든 매체를 아우르는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예술 분야의 경계를 넓혀 왔으며 생존 작가 최초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몰입형 전시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8년 <예술가의 초상>(1972)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1만 달러에 낙찰되어 회화 작품 중에서는 ‘가장 비싼 작품을 그린 생존 작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2017년 80세 생일에 맞춰 영국 테이트미술관, 프랑스 퐁피두센터,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을 순회하며 열린 회고전에서는 백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2019년 우리나라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최초의 대규모 개인전은 누적 관객 30만 명을 기록했다. 저서로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명화의 비밀:호크니가 파헤친 거장들의 비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