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브레인

코로나19는 우리 뇌와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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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5/10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88960519244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전 지구적 재앙은 우리 뇌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가?
하버드 출신 심리학 교수의 브레인 서바이벌 가이드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후 2년여가 지난 2022년 4월, 우리나라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사적 모임 인원 및 시간제한이 전면 해제되는 등 방역 지침이 완화되었다. 팬데믹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일상 복귀와 엔데믹에 대한 기대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인이 강제로 참여하게 된 ‘사상 최대의 사회적 고립 실험’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며, 코로나바이러스와 팬데믹 상황이 우리 뇌와 인지 기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 영향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과 우려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과연 코로나19에 걸리면 정말 우리 뇌가 손상될까? 완치 후 후유증은 얼마나 오래갈까? 팬데믹 기간에 태어난 신생아들, 마스크 쓴 얼굴이 익숙하고 비대면 수업을 받으며 자란 아이들의 인지 발달은 괜찮을까? 팬데믹 때문에 저하된 뇌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은 무엇일까?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충북대학교에서 인지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코로나 시대에 일상에서 한 번쯤 궁금하거나 걱정이 되었던 주제에 대한 심리학, 뇌 과학, 신경 과학 연구 수백 건을 직접 찾아보고 그 결과와 데이터를 정리했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듬어 이 책에 담았다.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든 없든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엔데믹과 롱 코비드에 대비할 수 있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팬데믹 시대, 뇌 과학과 인지 심리학 연구의 최전선을 가다

1부 코로나는 우리 뇌와 마음을 어떻게 위협하는가

코로나에 걸리면 정말 우리 뇌가 손상될까?
팬데믹이 우리의 정신 건강을 악화시킨다
사회적으로 고립되면 왜 몸과 마음이 아플까?
팬데믹, 남극 기지, 우주 정거장의 공통점은?
팬데노믹스, 경제 불황이 인지 기능을 저하시킨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 뇌를 더 피곤하게 만든다
팬데믹 시대의 우리 뇌를 위한 최고의 보약은?
사회적 거리 두기 속에서 스킨십이 더 필요한 이유
팬데믹 기간에 태어난 아기들은 인지 기능이 떨어질까?

2부 전 지구적 방역 현장이 된 우리의 일상

화상 회의와 줌 미팅은 왜 대면 미팅보다 더 피곤할까?
학습 효율을 높이는 비대면 온라인 수업 활용법은?
왜 마스크를 쓰면 더 예쁘고 잘생겨 보일까?
아는 사람 얼굴도 마스크를 쓰면 왜 알아보기 힘들까?
백신 접종 후유증, 왜 나만 유독 더 아플까?
수월할 줄 알았던 자가 격리가 못 견디게 지루한 이유
방역 수칙을 잘 지키게 만드는 뇌 과학적 방법은?
인지 능력이 높을수록 방역 수칙을 잘 지킨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왜 2미터로 정했을까?
과학자들도 연구실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을까?

3부 팬데믹에도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팬데믹이 끝나면 우리 뇌와 인지 기능도 회복될까?
집콕 생활 중 비디오 게임은 병일까 약일까?
팬데믹 때문에 지친 몸과 마음을 깨울 최고의 가성비 방법은?
SNS와 메타버스가 대면 만남을 대체할 수 있을까?
바이러스 감염보다 더 위협적인 팬데믹 스트레스
팬데믹 스트레스를 피하는 최고의 방법은 정신 승리?
팬데믹을 가장 잘 견디는 사람은 공포 영화 마니아?
꿀잠은 어떻게 코로나와 맞설 무기가 되는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우리 가족은 더 행복해졌다?
팬데믹 2년, 누구에게는 길고 누구에게는 짧았던 이유

나가는 말: 이제 우리는 롱 코비드를 대비해야 한다
Author
정수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대학교 신경과학연구소(Princeton Neuroscience Institute)와 존스홉킨스대학교 심리뇌과학과(Johns Hopkins University Department of Psychological & Brain Sciences) 박사후 연구원을 지냈고, 한국뇌연구원 인지과학 연구그룹에서 선임 연구원 및 그룹장을 거쳐 현재 충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학생 때 부족한 학점을 채우기 위해 비교적 만만해 보이던 심리학 수업을 듣게 되었다.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왜 시험지만 받으면 아무 생각이 안 나는지, 왜 매년 새해 결심은 작심삼일로 끝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궁금했는데 인지 심리학은 그 이유를 숫자와 데이터, 뇌 활동으로 설명해 주었다. 그 신묘함에 사로잡혀 심리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2019년 12월, 해외에서 코로나19 출현 소식이 들려올 때만 해도 저자의 주요 관심사는 ‘우리 뇌는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한정되어 있는데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작동하는가’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2020년 3월,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전 세계는 이전의 세계와 완전히 달라져 버렸고 저자의 연구와 일상 또한 마찬가지였다. 여러 심리학 실험은 참가자가 의식하지 못할 정도의 미묘한 실험 환경 조작만으로도 뇌, 행동, 인지 기능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하물며 코로나19 팬데믹처럼 역사상 유례없는 대격변 속에서 우리 뇌와 인지 기능이 무탈할 리 없다. 과연 우리는 어떤 위험에 처해 있으며 그 영향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팬데믹 선언 후 2년이 지난 2022년 4월, 코로나가 뇌와 마음에 끼치는 단기적 영향에 대한 심리학, 뇌 과학, 신경 과학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또 장기적 영향에 대한 연구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인간의 마음과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연구하는 인지 심리학자로서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나와 내 가족, 친구들의 마음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코로나 시대에 일상에서 한 번쯤 궁금하거나 걱정이 되었던 주제에 대한 뇌 과학, 인지 심리학 연구 수백 건을 직접 찾아보고 그 결과와 데이터를 정리했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듬어 이 책에 담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를 대상으로 한 ‘사상 최대의 사회적 고립 실험’이나 마찬가지다. 전 세계인이 강제로 참여하게 된 이 실험의 결과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최대의 실험’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 팬데믹의 여파로 지치고 불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감염 후유증이 내 아이에게 평생 남는 건 아닐까 걱정된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불확실한 코로나 시대를 보다 단단하게 헤쳐 나가고 롱 코비드를 대비할 수 있는 팩트와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이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대학교 신경과학연구소(Princeton Neuroscience Institute)와 존스홉킨스대학교 심리뇌과학과(Johns Hopkins University Department of Psychological & Brain Sciences) 박사후 연구원을 지냈고, 한국뇌연구원 인지과학 연구그룹에서 선임 연구원 및 그룹장을 거쳐 현재 충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학생 때 부족한 학점을 채우기 위해 비교적 만만해 보이던 심리학 수업을 듣게 되었다.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왜 시험지만 받으면 아무 생각이 안 나는지, 왜 매년 새해 결심은 작심삼일로 끝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궁금했는데 인지 심리학은 그 이유를 숫자와 데이터, 뇌 활동으로 설명해 주었다. 그 신묘함에 사로잡혀 심리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2019년 12월, 해외에서 코로나19 출현 소식이 들려올 때만 해도 저자의 주요 관심사는 ‘우리 뇌는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한정되어 있는데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작동하는가’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2020년 3월,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전 세계는 이전의 세계와 완전히 달라져 버렸고 저자의 연구와 일상 또한 마찬가지였다. 여러 심리학 실험은 참가자가 의식하지 못할 정도의 미묘한 실험 환경 조작만으로도 뇌, 행동, 인지 기능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하물며 코로나19 팬데믹처럼 역사상 유례없는 대격변 속에서 우리 뇌와 인지 기능이 무탈할 리 없다. 과연 우리는 어떤 위험에 처해 있으며 그 영향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팬데믹 선언 후 2년이 지난 2022년 4월, 코로나가 뇌와 마음에 끼치는 단기적 영향에 대한 심리학, 뇌 과학, 신경 과학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또 장기적 영향에 대한 연구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인간의 마음과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연구하는 인지 심리학자로서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나와 내 가족, 친구들의 마음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코로나 시대에 일상에서 한 번쯤 궁금하거나 걱정이 되었던 주제에 대한 뇌 과학, 인지 심리학 연구 수백 건을 직접 찾아보고 그 결과와 데이터를 정리했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듬어 이 책에 담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를 대상으로 한 ‘사상 최대의 사회적 고립 실험’이나 마찬가지다. 전 세계인이 강제로 참여하게 된 이 실험의 결과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최대의 실험’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 팬데믹의 여파로 지치고 불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감염 후유증이 내 아이에게 평생 남는 건 아닐까 걱정된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불확실한 코로나 시대를 보다 단단하게 헤쳐 나가고 롱 코비드를 대비할 수 있는 팩트와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