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사에 욕설이 많은데 해롭지는 않을까요?” “부모님은 어떻게 설득해야 하죠?” “래퍼로 먹고살 수 있을까요?” “힙합을 좋아하는데 랩에 재능이 없어요.”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의 24번째 권인 『래퍼가 말하는 래퍼』는 국내에 유일무이한 힙합 저널리스트인 저자 ‘김봉현’이 17명의 래퍼, 힙합 씬 종사자들을 만나 래퍼의 일과 일상, 현재와 미래, 그리고 “2020년 대한민국에서 래퍼는 과연 직업일까?”에 대해 물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시간 래퍼로 살아온 엠씨메타, 가장 젊지만 래퍼의 태도에 대해 고민하는 창모, 래퍼인 동시에 레이블의 사장으로 살고 있는 더콰이엇, 스윙스, 딥플로우, 그리고 힙합 씬에서 새로운 직업의 영역을 만들고 있는 직업인으로서의 ‘힙합퍼’들의 진솔하고 리얼한 직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래퍼를 ‘직업’ ‘전문직’으로 삼은 이들의 입을 통해 ‘현직 래퍼가 생각하는 래퍼에게 필요한 자질들’ 그리고 ‘래퍼가 아닌 다른 포지션으로 힙합 씬에 종사하는 방법’ ‘[쇼미더머니] 이후 힙합 씬 생태계에 대한 고민’을 면밀히 엿볼 수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나는 ‘글’과 ‘말’로 힙합을 하는 사람 - 김봉현 (힙합 저널리스트) 6
1장 뮤지션으로서의 래퍼, 직업인으로서의 래퍼
01 “가장 중요한 건 ‘근본’이에요” - 창모 (래퍼, 프로듀서) 16
02 “래퍼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직업” - 엠씨메타 (래퍼, 프로듀서) 35
03 “하이라이트는 늘 길을 먼저 제시해 왔어요” 52
- 팔로알토 (래퍼, 하이라이트레코즈 대표), 이영욱 (전 뮤지션, 하이라이트레코즈 이사)
04 “예술가로서 성숙한다는 건 또 하나의 어른이 되는 것”- 더콰이엇 (래퍼, 프로듀서, 일리네어레코즈 대표) 77
05 “힙합은 교과서와는 다른 교훈을 줘요”- 스윙스 (래퍼, 저스트뮤직 대표) 100
06 “래퍼가 되고 싶다면 당장 랩부터 하세요”- 딥플로우 (래퍼, VMC 대표) 120
07 “재미를 느끼는 것이 가장 큰 재능이에요”- 화나 (래퍼, 힙합 복합공간 어글리정션 운영) 138
2장 힙합 씬에도 다양한 직업군이 있다
08 “힙합도 교육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제이에이 (프로듀서, KAC 한국예술원 교수) 160
09 “자리를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죠”- 뉴올 (프로듀서, 기획자, [마이크 스웨거] 제작자) 183
10 “자신의 능력으로 씬을 뚫고 가는 힘이 있어야 해요”- 제이제이케이 (래퍼, 랩 레슨 클래스 운영) 203
11 “학교라는 제한된 환경을 똑똑하게 이용하세요”- 디제이 켄드릭스 (디제이, 힙합 클럽 무드 운영) 221
12 “공급은 많은데 뚫린 문이 없어서, 제가 만들기로 했죠”- 석찬우 (흑인음악 전문 에이전시 스톤쉽 대표) 242
13 “저희는 수익보다 멋이 중요해요”- 장한별 (일리네어레코즈 이사) 257
3장 힙합 씬의 한계를 확장해 나가는 사람들
14 “힙합을 이해하는 비즈니스맨이 필요해요”- 최성웅 (힙합엘이 대표) 276
15 “평범한 래퍼로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너무 많아요”- 박하재홍 (래퍼, 작가, 힙합 활동가) 290
16 “고민할 시간에 시도하는 게 나아요”- 김용준 (힙합플레이야 대표) 309
Author
김봉현
대중음악 평론가 혹은 힙합 저널리스트로 불린다. 힙합에 관한 책을 꾸준히 쓰거나 번역하고 있다. 시와 랩을 연결하는 프로젝트 ‘포에틱저스티스’로도 활동 중이다. 하지만 남몰래 좋은 수필가의 꿈도 키워온 끝에 『오늘도 나에게 리스펙트』라는 산문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결국은 좋은 문장을 쓰던 사람으로 남고 싶다. 저서로 『한국 힙합 에볼루션』 『힙합: 블랙은 어떻게 세계를 점령했는가』 『한국 힙합, 열정의 발자취』 『나를 찾아가는 힙합 수업』 『힙합, 우리 시대의 클래식』 『밀리언달러 힙합의 탄생』 등이 있다. 역서로는 『힙합의 시학』 『The RAP 더 랩: 힙합의 시대』 『제이지 스토리: 빈민가에서 제국을 꿈꾸다』 『더 에미넴 북』 『더 스트리트 북: 거리의 문화를 담은 패션 브랜드 40』 등이 있다.
대중음악 평론가 혹은 힙합 저널리스트로 불린다. 힙합에 관한 책을 꾸준히 쓰거나 번역하고 있다. 시와 랩을 연결하는 프로젝트 ‘포에틱저스티스’로도 활동 중이다. 하지만 남몰래 좋은 수필가의 꿈도 키워온 끝에 『오늘도 나에게 리스펙트』라는 산문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결국은 좋은 문장을 쓰던 사람으로 남고 싶다. 저서로 『한국 힙합 에볼루션』 『힙합: 블랙은 어떻게 세계를 점령했는가』 『한국 힙합, 열정의 발자취』 『나를 찾아가는 힙합 수업』 『힙합, 우리 시대의 클래식』 『밀리언달러 힙합의 탄생』 등이 있다. 역서로는 『힙합의 시학』 『The RAP 더 랩: 힙합의 시대』 『제이지 스토리: 빈민가에서 제국을 꿈꾸다』 『더 에미넴 북』 『더 스트리트 북: 거리의 문화를 담은 패션 브랜드 4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