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이 땅의 미혼 여성은 산부인과 문턱을 넘을 때 심호흡을 한다.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진료를 받으러 왔을 뿐이라고 되뇌어 봐도 위축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민망한 질문을 마음껏 던질 수 있고, 거기에 친절하고 정확한 답변을 들려줄 리사의 존재는 우리에게 요원한 것일까?
인간의 자기 치유 메커니즘을 담은 『치유혁명』으로 아마존 건강 분야 1위 및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석권한 리사 랭킨은 『마이 시크릿 닥터』를 통해 여성의 몸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이 책을 가득 채운 250개의 질문 하나하나는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여성들이 산부인과에서 차마 묻지 못했던 궁금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렇게까지 구체적인 질문도 처음이지만,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저자의 태도 또한 지금껏 한국 독자들이 본 적 없는 솔직한 산부인과 의사의 모습이라 더욱 신선하다. 특히 성생활 영역의 경우, 고루했던 기존의 성(性 ) 실용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특유의 솔직함과 유쾌함으로 환자의 상처를 보듬는 그녀의 탁월한 공감 능력은 배꼽을 잡는 웃음으로, 때로는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궁금증을 해결할 길이 없어 마음을 앓아 온 여성 독자들에게 속 시원한 처방이 될 것이다.
Contents
추천사|내가 아는 가장 솔직한 의사를 소개 합니다
프롤로그|솔직하게, 정확하게, 친절하게 알려 줄게!
chapter 1 산부인과 의사로 산다는 것
chapter 2 내 몸이지만 나도 잘 몰라! ─음부의 생김새
chapter 3 냄새나고 축축할지라도 ─그곳의 냄새와 맛
chapter 4 너와 내가 만나는 재밌는 놀이 ─섹스와 자위행위
chapter 5 아! 나도 좀 느끼고 싶다! ─오르가슴
chapter 6 산부인과 앞에서 우리를 망설이게 하는 것들 ─분비물과 가려움증
chapter 7 한 달에 한 번, 남자가 부럽다! ─생리
chapter 8 체력이 있을 땐 시간이 없고, 시간이 생기니 체력이 달리고 ─생식력
chapter 9 조심해야 할 것들이 왜 이리 많아? ─임신
chapter 10 힘들지만 사랑해, 그런데 힘들어 ─출산
chapter 11 아니! 벌써? ─폐경
chapter 12 학점은 A가 최고였건만! ─유방
chapter 13 내 몸의 고장을 가장 먼저 보여 주는 ─소변
chapter 14 어쩌면 ‘그곳’보다 더 수줍은 ─항문
chapter 15 아름답지 않은 ‘그곳’은 없다─당신과 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