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와 공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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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3/17
Pages/Weight/Size 147*219*30mm
ISBN 9788960513785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중국의 사상과 문화를 빚어낸 심성 수양의 근거와 이치를 밝히다!

『맹자와 공손추』는 저자가 『맹자』 중에서 가장 중요한 편으로 꼽는 것이다. 『맹자』에 대한 전통적 해석의 초점은 심성 수양과 왕도 정치의 실현에 있지만 수양이 왜 왕도의 본질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명확하지 않았다. 저자는 『맹자와 공손추』에서 그 점을 지적한다. 맹자가 강조한 것은 ‘호연지기’와 ‘부동심’으로 표현되는 기(氣)를 닦는 것이 중국 사상의 핵심인 ‘내성외왕(內聖外王)’에 이르는 출발이자 그 내용이라는 것이다.

맹자가 밝힌 심성 수양의 방법은 의(義)에 근거한 뜻과 기(氣)의 수행에 있다. 저자는 바로 그것이 중국의 수많은 철학, 사상, 문화를 일구어 낸 기초임을 밝히기 위해 “경전과 역사를 함께 탐구해 체득하고” “제자백가를 두루 꿰는” 방식으로 강론한다. 또 맹자의 가르침을 불가와 도가의 수행법과 비교하여 같음과 다름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이 책은 수행의 실전 지침은 물론이고 중국 역사의 밑바탕을 폭넓게 이해하는 틀을 제공한다. 수양과 수행의 이치, 왕도 정치가 서로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은 송대 이후 이학가들의 공통된 주장이지만 그 논리적 이해와 실천 과정에서 부족했던 것을 이제 저자를 만나 비로소 채우게 된다. 저자의 설명을 듣지 않는다면 맹자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곡해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면 맹자가 실로 지기를 제대로 만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Contents
옮긴이 말 5

공손추 상 11

관중의 고사 15|관포지교 19|생사를 뛰어넘는 지기의 지극한 정 22|역사의 흥망성쇠 25|시세, 기운, 성공 33|본디 재주와 운명은 서로를 방해하나니 37|부동심의 철학 42|나근계의 부동심 49|동심과 부동심 54|정신을 깨끗이 씻으면 마음은 절로 편안해진다 61|무협 수련의 부동심 68|길은 달라도 이르는 곳은 같은 문무의 수양 75|수양 철학상의 변증 80|지가 한결같으면 기를 움직인다 86|오직 큰 영웅만이 본래 모습을 지닐 수 있다 91|교파 다툼의 동심 93|마음이 원하는 바를 좇는 부동심 100|하나를 오로지하면 만사가 끝???104|기를 기르는 수련 110|이기불이론 112|호연지기 118|호연지기와 정기가 121|심과 기를 하나로 꿰뚫다 126|도가의 연기 132|마음을 다스림과 기를 기름 139|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기를 고요하게 함 142|맹자의 기를 기르는 심법 151|쑥이 마 속에서 자라면 붙잡아 주지 않아도 스스로 곧아진다 156|양기에 관한 한담 160|언어로 사람을 판단하는 방법 167|학행의 전형에 관한 토론 174|성인은 스스로를 옳다 여기지 않는다 176|크도다 공자여 181|당 명황과 공자 190|공자 외전 198|소왕의 도덕적 귀감 218|맹자의 시론 219|현능과 직위의 정의 224|현명하고 능력 있는 자를 선택함에 관한 또 다른 장 227|스스로 많은 복을 구하다 231|업은 마음에서 만들어지고 명은 하늘로 말미암지 않는다 235|역대 군주제의 심법 240|한 선제에 대한 논평 245|맹자의 재정 경제 관념 251|숭정이 어찌 매산에 오르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258|불인심의 문제 264|사단으로 말미암아 성선설을 보다 270|일상생활에서 사단을 실천하다 279|수행은 쉬우나 뜻을 오로지하기는 어렵다 286|성현의 인격 분류 292

공손추 하 299

천시, 지리, 인화 302|맹자의 태도 307|주고받음의 예법 328|목민의 직책 337|직책과 언책 344|의심하면 기용하지 않고 기용하면 의심하지 않는다 351|장례의 변천 355|곧은 도를 가지고 사람 노릇 하기란 어렵다 361|문벌, 재벌, 학벌 372|처세의 예술 380|오백 년마다 반드시 영웅이 나온다 391
Author
남회근,설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