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교 랭킹 21위(2014년 QS 선정)인 캐나다 맥길 대학교에 다니는 유학생 A는 이국땅에서의 생활이 낯설다. 현지 학생에 비해 부족한 정보와 이방인으로서 느끼는 외로움.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하루, 이틀 수업을 빠지게 된다. 그렇게 2주 동안 학교를 가지 않았고 시험도 건너뛴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4.0 만점에 0.5점을 받는다. 한국 대학교에서 말하는 ‘학고’를 받은 것이다.
맥길 대학교는 0.5점의 학점을 받는 유학생 A를 위해 조언자를 투입한다. 아카데믹 어드바이저를 중심으로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튜터, 대학원 선배, 카운슬러, 맨토 등 8~9명의 조언자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 유학생 A를 돕기 시작한다.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는 경제적인 문제로 학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상담을 해 준다.
유학생 A는 학교의 도움으로 0.5점이었던 학점이 2.7점으로 오른다. 높은 점수가 아닌데 학교에서 7천 달러의 장학금을 유학생 A에게 준다. 이유는 성적이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 한 일이다. 7개월 후 유학생 A의 성적이 다시 올랐다. 이번에는 9천 달러의 장학금이 유학생 A에게 전달된다. 성적이 향상됐다는 이유로 꼴등이었던 학생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해 주는 맥길 대학교. 교육의 목적이 향상임을 알며 꼴등을 품는 맥길 대학교를 보며 한국의 교육을 보게 된다.
Contents
프롤로그 / 맥길, 꼴찌를 품다
제1장 배려로 미래를 연다
1. 아빠, 장학금으로 9천 달러를 받았어요
2. 학생들을 위한 배려 DNA는 맥길의 학사관리 시스템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3. 창의성교육으로 퍼포먼스 펼친다
4. 아이비리그 숭배는 넌센스
5. 캐나다로 가는 미국인들의 엑소더스 행렬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제2장 동행으로 미래를 연다
1. 편지 공세는 역시 힘이 세더라
2. 아니 이럴수가 4.0 만점에 0.5라니
3. 맥길대의 황금률
4. 버써리 장학금, 너는 나의 수호천사
5. 학생들도 장학금 대열에 합류한다
제3장 소통으로 미래를 연다
1. 인슐린을 발견한 의사가 누군지 아시나요?
2. 포커스 그룹 인터뷰로 학생들의 숨겨진 니즈 찾아
제4장 힐링으로 미래를 연다
1. 마음이 아프니 몸도 아프다
2. 강아지 요법(Puppy Therapy)을 들어본 적 있나요?
3. 맥길 힐링 교육은 멘토 교육에서 정점을 찍는다
제5장 국제화로 미래를 연다
1. 국제화, 맥길대의 경쟁력 원천
2. 약자들을 보듬는 글로벌 인재로 양성
3. 여행, 세상을 바꾸는 데 중요하다!
4. 카리브 해 섬나라에 현장학습 시설 갖춰
5. 국제개발학(IDS) 과목에 1,300명 수강
6. 프랑스계 캐나다 인 분리독립 차단서 다문화주의 싹터
7. 맥길 의대, 다양성 전략으로 세계에 우뚝 서
8. 다양성 전략, 글로벌 전략으로 진화
9. 코리아, 디아스포라 전략으로 비상
제6장 한국 대학 어디로 가야하나
1. 교육부, 대학 구조조정 강박에서 벗어나야…
2. 학생들은 소통에 목말라하는데…
3. 개천에 물이 넘치도록 장학금 다양화 시급
4. 인문학이 살아야 대학이 산다
부록 / 맥길대, 토론토대 입학전형 절차
McGill University
University of Toro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