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미래에서 너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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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3/29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6021758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허향숙 시인의 시집 『오랜 미래에서 너를 만나고』가 시작시인선 0499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8년 계간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는 『그리움의 총량』이 있다.

추천사를 쓴 허연 시인의 말처럼 허향숙 시인의 “절묘한 서정은 절제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무너질 때를 알고 무너지는 미덕이 있다”. 어린 딸을 잃은 어미의 울부짖음이 시의 곳곳에 사무치는 서정으로 무늬를 이루고 있지만, 시인은 오로지 비통과 슬픔에 기대어서만 시를 쓰지 않는다.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거대한 상실 속에서도 그는 관찰하고 기억하고 다시 삶을 살아간다. 해설을 쓴 김재홍 시인의 말처럼 “허향숙이 바라보는 일상의 표정들 속에는 그가 도달한 고독의 존재론과 사랑의 윤리학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으며, 우리 모두가 “상실을 살면서도 동시에 생성을 품고 살아”가듯이, “허향숙의 사랑은 영원한 생성”으로 시와 삶에 의미를 더할 것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비는 견자처럼 아래로 비상한다

무애를 살다 13
비의 비상 14
순간은 막 열린 영원 15
상실을 살다 16
숨바꼭질 18
그늘은 20
고도를 기다리며 21
슬픈 욕망 22
살아 있는 것들은 23
피고 지는 일 24
바코드 25
유예하다 26
알지 못하면 꿈꿀 수 없다 27
넘다 28
수평을 바란다 30
박명 31
없어도 있음이라 32

제2부 옷처럼 생을 벗고 입을 수 있다면

푸른 별 35
입춘 36
아무 곳에나 심장을 내려놓고 37
탈피하지 못한 뱀은 죽는다 39
내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40
나를 읽다 41
네게로 가는 꿈 42
봄밤의 일 43
몽돌 해변에서 44
밤길 46
천 일의 꿈 47
9분 48
나, 여기 있어요 50
거기 네가 있네 52
옷처럼 생을 벗고 입을 수 있다면 53
사랑 54
추석 55
몸을 갚다 56
옹기 57
찔레꽃 59
발톱을 깎다가 61

제3부 사랑은 그대를 입고

사랑은 그대를 입고 65
꽃, 아름다운 상실 66
처음, 그 사랑에서 67
쿠키 영상 68
인연 69
당신만의 별이 될래요 70
사랑 71
괄호의 시간 72
길 73
화이트 앤 블랙 75
향연香煙 77
압화 78
어떤 시인 80
백일홍 81
임종 83
문상 85
발인 86

제4부 소리를 지운 말꽃들

말꽃 89
아홉 살 일기 90
여름 방학 92
욕을 부르는 아이 94
분재 96
욕을 장전하다 97
부자 98
파꽃 99
애벌레 100
퇴근길 101
생업 102
꽃무릇(石蒜) 103
여고 동창 104
담쟁이 106
재래시장에 들어서면 107
겨울나무 108
겨울 계곡 109

해설
김재홍_ 온 세상을 품는 ‘1인칭’의 세계 110
Author
허향숙
충청남도 당진에서 태어났다. 2018년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백강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그리움의 총량』과 전자 소시집 『슬픔은 늙지 않는다』가 있다.
충청남도 당진에서 태어났다. 2018년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백강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그리움의 총량』과 전자 소시집 『슬픔은 늙지 않는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