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마디를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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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1/03
Pages/Weight/Size 128*188*15mm
ISBN 978896021346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198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광순 시인의 시조집 『달빛 마디를 풀다』가 천년의시조 1004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첫 시조집 『물총새의 달』 이후 『새는 마흔쯤에 자유롭다』, 『고래가 사는 우체통』 등을 펴내면서 한국시조작품상, 대전문학상, 한남문인대상 등을 수상했다. 첫 시집부터 이번 시집까지 김광순 시의 소재 및 배경이 되는 것은 자연이다. 시인은 ‘삶 자체가 자연의 일부’라는 인식을 ‘자연’이라는 전략적 이미지로 구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나아가 시인의 시 쓰기는 인간의 불완전한 부분을 메우기 위하여 자연에 동화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서정화하는 작업이다. 같은 맥락에서, 시인은 자연과의 합일을 염원하기에 자연 속에 들어가 자신의 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자연에게 기도드리는 ‘자연의 신자’이기도 하다. 그의 시는 단순히 풍경화의 차원에서 머물지 않는다. 화자는 독립적인 주체로서 자연을 노래하지 않고 자연과의 동일화를 꿈꾸며 노래하기 때문이다. 자연과 환경의 문제가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오늘날, 시인은 자연과 인간이 경쟁 관계에서 벗어나 “서로를 토닥이며” 살아야 하는 존재들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 준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가을 하서下書
가을 하서下書 13
근황 14
노을 섬 15
달빛 마디를 풀다 16
계룡의 밤 17
강진에서 18
저녁 뉴스 19
오사리젓 20
귀뚜라미 21
내 이름의 등대 22
전화를 기다리며 23
가을 답장 24
제2부 녹두꽃 읽다
서라西羅 27
하얀 질문 28
발로 읽다 29
씨감자 30
시인의 남쪽 31
숯뱅이골 32
연꽃 무렵 33
서른 무렵 우리는 34
이슬 시간 35
녹두꽃 읽다 36
하얀 묵화墨畵 37
몽夢 38

제3부 첫울음을 밟는다
오목눈이 새 41
사월은 아팠던 사월을 안고 간다 42
은발 43
낙화 44
보리밭 눈인사 45
한목소리로 46
따뜻한 목소리로 47
저녁 햇살 48
새들의 밥 49
무위자연無爲自然 50
와인 성자 51
옛담에 기대어 52

제4부 무거운 입
마당 귀퉁이가 파름하다 55
무거운 입 56
수레바퀴 57
석간신문 58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59
청태靑苔 60
종일 붉다 61
홍옥 62
뿔난 하루 63
하루 64
소나기 여자 65
버건디 룩을 입은 저녁 66

제5부 붉은 시간
사람의 길 69
해직교사 70
야학 71
종로에서 72
오정못 연가 73
단발머리 74
시그널 뮤직 75
분홍 교실 76
강경포구 77
어머니의 묵란도 78
붉은 시간 79
샛강 80

해 설
송기한 자연 속에 걸러진 영원 81
Author
김광순
1960년 충남 논산 출생.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8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당선. 1988년 『시조문학』 추천 완료. 시집 『물총새의 달』(한국문화예술진흥기금) 『새는 마흔쯤에 자유롭다』(세종우수도서) 『고래가 사는 우체통』(현대시조 100인선)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금 받음. 대전문학관 기획전시 「중견작가전」 선정. 한국시조작품상,대전문학상,한남문인대상. 오늘의시조시인회 부의장, 전 대전시조시인 협회 회장, 대전문학진흥협의회 공동대표.
1960년 충남 논산 출생.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8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당선. 1988년 『시조문학』 추천 완료. 시집 『물총새의 달』(한국문화예술진흥기금) 『새는 마흔쯤에 자유롭다』(세종우수도서) 『고래가 사는 우체통』(현대시조 100인선)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금 받음. 대전문학관 기획전시 「중견작가전」 선정. 한국시조작품상,대전문학상,한남문인대상. 오늘의시조시인회 부의장, 전 대전시조시인 협회 회장, 대전문학진흥협의회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