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는 비교적 우리 말과 닮은 언어라서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한다. 그런 말만 믿고 도전했는데, 아뿔싸! 어렵다. 문자부터 다르다. 한자도 아닌 것이, 한글도 아닌 것이. 전혀 새롭다. 이런 일본어의 문자를 '가나'라고 한다. 일본어에는 히라가나와 가타가나, 한자 이렇게 세 가지의 문자가 쓰인다. 가나의 경우,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를 합치면 100개가 넘으니 만만한 숫자는 아니다. 『일본어 가나』는 부제에 적힌 바대로 이야기와 그림으로 즐겁게 배우도록 독자를 배려한다. 이야기를 따라 읽으며 음을 익히고, 이야기와 관련된 그림을 보며 글자를 익히다 보면 일본어의 첫 관문인 '가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