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여 년간 가우스, 힐베르트, 오일러 등 세기의 수학자들은
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증명에 도전했을까?
악마의 유혹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홀린 수학자들의 고뇌와 수학사에 미친 영향 그리고 그들의 업적과 철학이 담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증명을 향한 여정을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만나보자!
수학처럼 많은 오해를 받는 학문도 없을 것이다. 계산 위주의 수학적 경험 때문에 마치 계산 기술을 익히는 것이 수학을 하는 것인 듯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천재 수학자들뿐만 아니라 수학을 좋아하는 아마추어 수학자들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는 악마의 유혹을 만나 증명하기 위한 과정 속에서 그들의 인간적인 행보와 철학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증명을 중심으로 실제로 있었던 수학적 사건들과 사실을 담담히 그려낸다. 그런데 그게 마치 소설인 듯 매우 흥미로운 전개를 보이며 350년 동안 일어난 수학적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하게 전개한다.
이 드라마의 특성상 수학적 정리를 증명하고 못하는 것이 다는 아니다. 저자는 이야기의 전개 과정에서 난제가 속한 분야는 물론 또 다른 분야가 발전하고, 더 많은 수학의 길이 열리는 것을 알려준다.
그들은 수학에서 증명의 중요성을 강조함은 물론, 가장 멋진 증명을 보이고자 하는 열정, 무모순성을 끌어내려는 고독한 싸움을 묵묵히 과장되지 않게 보여주며 결국 증명 종료에 다다르는 자신들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였다.
한편, ‘인간은 아무 도움도 안 될 것 같은 문제나 미로에 짧은 인생 전부를 걸 수 있다’는 수학자들의 삶에 대한 경건함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또 수천 년 동안 인류가 배양해 온 학문이라는 세계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절망적인 문제에 맞서려는 인간의 정열 위에 성립되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야기 속에 여실히 녹아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이 한 편의 드라마를 보고 나면 자신들만이 느끼는 수학의 아름다움에 미친 수학자들의 수학에 대한 그들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많은 진리가 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내가 찾고 보아주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증명을 향해 달렸던 수학자들처럼 말이다. 이제 단순하게만 보이는 하나의 정리가 전 세계 수학자들의 삶에 미친 영향과 그로 인한 세상의 변화를 소설 같은 이야기로 만나보자!
Contents
추천사6 | 머리말9
제1장 진짜 어려운 악마 같은 문제 11
취미로 수학을 즐긴 페르마 12
수학 때문에 눈이 먼 오일러 19
소피의 모험 25
라메와 코시의 경쟁 34
쿠머의 지적 39
[비밀 지식 n차방정식 ①] 수학 배틀 48
제2장 미해결 문제라는 이름의 악마 51
볼프스켈상 52
증명 붐의 도래 59
악마에게 홀린 남자 69
[비밀 지식 n차방정식 ②] 마술사 카르다노 87
제3장 수학의 구조와 한계 91
수학왕 가우스와 보여이 부자 92
힐베르트 프로그램 104
괴델의 불완전성정리 112
[비밀 지식 n차방정식 ③] 불운의 천재 아벨 125
제4장 도서관에서 시작된 이야기 131
타니야마-시무라 추론 132
수수께끼 같은 수학자 부르바키 147
랭글랜즈 프로그램 153
프라이의 타원방정식 163
[비밀 지식 n차방정식 ④] 결투 전날 밤의 논문 174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도호쿠 대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재직 중이던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전 재산을 털어 벤처기업을 설립해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철학과 수학 등 순수과학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수많은 서적을 독파했다. 현재 본업과는 별개로, 난해하고 복잡한 철학·과학 이야기를 독특한 관점과 명쾌한 해설로 소개하는 책들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적 사고로 배우는 과학의 원리』,『철학수학』 『사상 최강의 철학 입문』 등이 있다. 필명 ‘야무차’는 “차를 마시고, 눈을 뜨고, 지금을 음미하며 살 뿐이다. 그 외에 달리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동양 철학자의 지혜에서 따왔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도호쿠 대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재직 중이던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전 재산을 털어 벤처기업을 설립해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철학과 수학 등 순수과학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수많은 서적을 독파했다. 현재 본업과는 별개로, 난해하고 복잡한 철학·과학 이야기를 독특한 관점과 명쾌한 해설로 소개하는 책들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적 사고로 배우는 과학의 원리』,『철학수학』 『사상 최강의 철학 입문』 등이 있다. 필명 ‘야무차’는 “차를 마시고, 눈을 뜨고, 지금을 음미하며 살 뿐이다. 그 외에 달리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동양 철학자의 지혜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