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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나, 그리고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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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9669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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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2/28
Pages/Weight/Size 188*254*20mm
ISBN 9788959669417
Description
이 책은 대학에 막 입학한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감각을 일깨워주기 위해 쓴 책이다. ‘독서에 대한 감각’이라는 말을 쓴 이유는 책을 읽는다는 것도 일종의 ‘감각’이며, ‘몸으로 익숙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실 책 읽기는 요즘 학생들에게 그리 익숙한 일이 아니다. 이들에게 가깝고 친숙한 것은 유튜브, SNS, 게임, 스마트폰 같은 매체일 것이다.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학생들의 삶 가까운 곳에 ‘책’이라는 오래된 매체도 끼워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책은 다른 매체들이 줄 수 없는 그 무엇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생각’과 ‘언어’이다. 이 둘을 가지면 사람은 그 전과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된다. 책은 사람을 그렇게 ‘다른 존재’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매체이다.

1부는 ‘책’에 대한 책을 읽어보는 것이다. 책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책을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 남긴 책, 책 일기를 20년 쓴 사람의 책에서 일부 글을 뽑아 실었다. 2부는 ‘나’에 대한 책을 읽어보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나’는 세상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존재’와 그 주변 ‘관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책, ‘나의 욕망’을 제대로 알 것을 권해주는 책을 골라 실었다.3부는 ‘세상’ 보는 눈을 키워주는 책들이다. 여기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통찰을 담은 책들을 읽어보도록 했다. 국가와 사회의 역할, 인간과 공동체의 본질, 노동의 가치, 자본주의의 윤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책들을 실었다.
Contents
머리말

1부 책
책을 읽는다는 것
1. 책 읽는 방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모티머 J. 애들러, 『독서의 기술』, 범우사, 2012.
2. 책을 사랑했던 한 남자
이덕무, 『책에 미친 바보』 중 「간서치전」, 「책벌레만도 못해서야」,
「한서이불과 논어병풍」, 「책을 팔아서」
3. 진짜 책은 사라지지 않는다
장정일,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장정일의 독서일기』, 도서출판 마티, 2010.

2부 나
나라는 존재, 나의 욕망, 나를 둘러싼 관계
1. 존재에 대한 고민
강상중, 『고민하는 힘』, 이경덕 옮김, 사계절, 2013.
2. 나의 욕망을 아는 일의 가치
한동일, 『라틴어수업』, 흐름출판, 2017.
3. 인간관계, 만남, 성장
헤르만 헤세, 『데미안』, 전영애 역, 민음사, 2000.
4. 나와 타자, 관계의 상호성, 상처를 통한 성장
김애란, 「너의 여름은 어떠니」, 『비행운』, 문학과지성사, 2012.

3부 세계
지금 여기,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
1. 진보와 보수의 개념
유시민, 『국가란 무엇인가』, 돌베개, 2011.
2. 사회적 자본, 우리가 사회의 일원이며 공동체라는 의식
레베카 솔닛, 『이 폐허를 응시하라』, 정해영 역, 펜타그램, 2012.
3. 노동의 가치, 노동 시장의 구조
제정임, 단비뉴스 취재팀, 『벼랑에 선 사람들』, 오월의봄, 2012.
4. 자본주의와 시장지상주의의 맨 얼굴
마이클 샌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와이즈베리, 2012.

부록 | 토론 준비 양식
Author
홍인숙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고전여성문학을 전공했다. 고전문학에서 남성 지식인들이 생산한 여성 서사를 비판적으로 읽어 내고 여성의 글에 담긴 기억과 감정, 관계와 맥락을 재해석하는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조선후기 여성 유서 연구 - 순절 열녀 신씨부의 한글 유서를 중심으로」, 「식민지 시대 열녀 재현의 정치학」, 「조선시대 한글 간찰(언간)의 여성주의적 가치에 대한 재고찰 시론」, 「『자기록』에 나타난 관계성 서술 방식의 의도와 효과 - 불행감의 근원과 애도문학으로서의 의의」 등의 논문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여성 예술가 열전 - 누가 나의 슬픔을 놀아주랴』, 『근대계몽기 여성 담론』 등이 있다. 이화여대 강의 전임 교수를 거쳐 현재 선문대학교 교양학부에 재직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고전여성문학을 전공했다. 고전문학에서 남성 지식인들이 생산한 여성 서사를 비판적으로 읽어 내고 여성의 글에 담긴 기억과 감정, 관계와 맥락을 재해석하는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조선후기 여성 유서 연구 - 순절 열녀 신씨부의 한글 유서를 중심으로」, 「식민지 시대 열녀 재현의 정치학」, 「조선시대 한글 간찰(언간)의 여성주의적 가치에 대한 재고찰 시론」, 「『자기록』에 나타난 관계성 서술 방식의 의도와 효과 - 불행감의 근원과 애도문학으로서의 의의」 등의 논문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여성 예술가 열전 - 누가 나의 슬픔을 놀아주랴』, 『근대계몽기 여성 담론』 등이 있다. 이화여대 강의 전임 교수를 거쳐 현재 선문대학교 교양학부에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