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어학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많은 문제가 어디서 유래하고 있는가를 따져 보았을때, 대외의 의존도가 심하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대회 의존이라 함은 미국과 일본들을 통해 수입된 특정 언어학과 관련된 논리나 인식체계에 우리가 니자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형세를 의미한다. 한국어 자체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통해 제기된 문제가 한국어학의 중심이 아닌 다른언어, 또는 다른 지역에서 제기된 문제를 한국어를 통해 해결해 보거나 입증하고자 하는 진영이 그 형세를 넓혀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나면, 자연스럽게 한국어학의 주체적인 시각을 어떤 방향에서 설정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이처럼 한국어를 낯선 타자로 놓고 객관적인 눈으로 관찰하고자 했으며 한국어의 주체적인 입장도 지켜 나가는 동시에 비교문법과 언어 유형론의 시각에서 한국어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드러내고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Contents
프롤로그
1부 언어유형론을 따라 한국어 형태론과 통사론 사이를 거닐다
2부 언어유형론을 토대로 한국어와 한국어학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정립하다
3부 언어유형론의 시각에서 한국어 문법범주를 재해석하다
4부 언어유형론의 고나점에서 한국어 어휘 구조를 파헤치다
5부 언어유형론의 입장에서 한국어 교육을 생각하다
에필로그
부록 A Continuity of adjectives in Koresn : from a prototypical persp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