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결혼을 늦게 할뿐더러 결혼하는 사람의 수도 적어진다. 당연히 출산율도 감소해 한국은 이미 초저출산 국가가 된 지 오래다. 이는 ‘가족’의 변화로 이어진다. 과연 이러한 변화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의 법학자 준 카르본과 나오미 칸은 ‘소득과 결혼율 사이의 상관관계’를 심화된 ‘경제적 불평등’에서 찾는다. 저자들은 각종 통계 자료와 국가, 시기, 지역별로 남녀가 짝을 찾는 방식을 다룬 여러 문헌을 참고해 최근 수십 년간 가족이 왜 그토록 많이 변화했는지 상세하고 통찰력 있게 설명한다. 아울러 앞으로 그러한 변화가 몰고 올 문제들을 해결할 매우 중요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삼포 세대’ 청년들에게 무책임한 훈계를 남발하며 헛발질만 하는 무력한 한국 사회에도 유효한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이다.
Contents
감사의 글
들어가는 글
1부 가족이라는 퍼즐
계급과 결혼 시장 그리고 가족의 새로운 토대
-결혼 생활에 충실한 엘리트
빛에 눈이 멀다
-모이니핸의 위대한 유산
-문화 전쟁은 어떻게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가
희생자 탓하기: 교훈적 이야기
-결혼에 대한 오해
결혼 시장의 재발견
-속도위반 결혼의 종말
-피임약과 결혼 시장의 분화
-선별 효과와 현대판 미스터 다아시 찾기
2부 새로운 조건
문제의 핵심
-이론: 성비와 결혼 시장
-이론 검증하기: 성비와 관계 안정성
-불평등 더하기: 성비 이론은 어떤 영향을 미쳤나
남자는 어디에 있는가
-결혼 시장과 결혼을 지향하는 새로운 엘리트
-성비와 결혼의 소멸
-불평등, 실직, 남자의 종말
-세분화된 관계
계급 장벽 다시 쌓기: 자녀와 성취도
계급 재형성
-대등한 커플과 결혼의 의미
-사람들의 지지와 새로운 대본
-남녀 불평등의 새로운 의미
3부 불평등의 합법화
계급에 따라 다른 가족법의 의미
가족법, 결혼 대본을 다시 쓰다
-가족법 제도
-새로운 결혼 대본의 전개
공동 양육: 평등주의인가 가부장주의인가 아니면 둘 다인가
-법, 부모 간의 협상, 공동 양육권
-친생자 추정과 젠더 전쟁: 가족법의 실패
-친생자 추정 원칙이 되살아나다
4부 사회 재건하기
불평등과 계급 그리고 가족
위로부터의 변화: 가족, 불평등, 고용
-불평등과 지위 다툼
-해결책: 고용을 통한 중산층 재건과 가족의 강화
-기업 문화와 보상 체계를 개혁해 불평등 줄이기
-고용 창출에 주력하기
아래로부터의 변화: 자녀에게 필요한 것 제공하기
-자녀 지원책의 재구축
-부모를 위한 노동 환경 개선: 일과 가족 사이의 균형
섹스, 권력, 가부장제 그리고 부모의 의무
-10대의 섹스와 계급 이동
-20대와 원나잇 문화
-낙태와 한부모 그리고 양육
-육아 준비
가족법의 죽음과 재탄생 가능성
-가족법의 한계
-가족법의 재탄생
-재산과 이혼 수당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
주
Author
준 카르본,나오미 칸,김하현
미네소타 대학교 법과대학 학과장이다. 현재 예일 대학교 문화 인지 프로젝트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파트너에서 부모로: 가족법에서의 두 번째 혁명From Partners to Parents: The Second Revolution in Family Law』, 공저로는 『가족법Family Law』(3,4판), 『붉은 가족 대 푸른 가족Red Families v. Blue Families』이 있다.
미네소타 대학교 법과대학 학과장이다. 현재 예일 대학교 문화 인지 프로젝트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파트너에서 부모로: 가족법에서의 두 번째 혁명From Partners to Parents: The Second Revolution in Family Law』, 공저로는 『가족법Family Law』(3,4판), 『붉은 가족 대 푸른 가족Red Families v. Blue Families』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