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 조그마한 잎사귀 하나를 살포시 쥔 하얀 강아지 흰둥이와 친구들 해피, 바몽, 초로, 하루는 멍멍 순찰대를 만듭니다. 가장 좋아하는 공원을 지키기 위해서지요. 공원에는 장난기와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장난꾸러기 요정들이 살고 있었어요. 이들이 만나면 항상 신나고, 재미있는 일들만 가득합니다. 생기발랄하고 명랑쾌활한 주인공들이 펼치는 상상력 가득한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합니다.
눈 내리는 어느 날, 흰둥이와 친구들은 신나는 눈싸움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요정들이 정성스레 만들어 놓은 흰둥이 조각상을 부숴 버리고 말았어요. 화가 난 요정들은 흰둥이를 투명 강아지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제 흰둥이는 영영 볼 수 없는 걸까요? 요정들은 어린이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눈 덮인 공원에 마법을 걸었어요. 눈 오는 날의 흥취가 담뿍 묻어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