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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봉 로망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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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9139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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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10/20
Pages/Weight/Size 140*210*32mm
ISBN 9788959139699
Description

2015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대상 수상 작가
로랑스 코세가 그려낸 오직 당신을 위한 소설이 있는 곳
“우리는 우리가 간절히 원하던 서점을 연 겁니다.”

아카데미 프랑세즈 대상을 비롯하여 주요 문학상을 석권하며 프랑스 문단의 대표 작가로 자리 잡은 로랑스 코세의 장편소설 《오 봉 로망》(예담, 2015)은 미스터리한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며 시작한다. 작가 로랑스 코세에게 문학적 명성과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안겨준 이 작품은 소설 전문 서점 오 봉 로망(Au Bon Roman: 좋은 소설이 있는 곳)과 이 서점을 만들고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액자식 구성과 의문의 화자를 이용해 오 봉 로망의 흥망성쇠를 담담한 시선으로 따라가는 로랑스 코세는 ‘좋은 소설의 기준은 무엇인가’, ‘취향에 우열을 나누는 일이 가능한 것인가’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그녀가 그려가는 것은 열정을 다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희망을 이어가려는 사람들의 눈물어린 분투기다. 현실이라는 단단한 ‘벽’이 앞을 가로막을 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반대와 위협에도 불구하고, 실패의 가능성과 그 이후의 위험을 무릅쓰고 앞으로 나갈 것인가 아니면 물러설 것인가. 프란체스카와 이방이 좋은 소설을 옹호하는 것처럼, 작가는 “해낼 수 없을 것 같다는 미칠 듯한 두려움, 좌절, 불안, 고집, 실패의 위험을 무릅쓰고”(p.352) 꿈을 꾸고, 열정을 갖는 일을 옹호한다. 그것은 결과와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으며,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이 《오 봉 로망》이 말하는 ‘좋은 소설’이며 진정한 삶이다.

스탕달, 오노레 드 발자크, 마르셸 프루스트와 같은 대가부터 코맥 맥카시, 파트릭 모디아노, 조앤 롤랑에 이르기까지 시대, 장르,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을 망라하고 있는 이 소설은 그야말로 소설책으로 가득한 거대한 서가를 구경하는 기쁨을 선사한다. 꿈을 꾸는 인간과 이를 방해하는 세력 간의 대립을 통해 이상을 지향하는 사람의 열정과 가치 그리고 그 의미를 되짚어가는 장편소설 《오 봉 로망》은 독자들이 두고두고 기억할 만한 강렬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Contents
제1부 / 제2부 / 제3부 / 제4부 / 옮긴이의 말: 꿈의 서점에서
Author
로랑스 코세,이세진
1950년 프랑스 불로뉴에서 태어났다. 기자로 활동했으며, 프랑스 예술문화전문 라디오〈프랑스퀼튀르Franceculture〉에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등 유명 예술인들과의 인터뷰 프로그램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장편소설 《남쪽 방Les Chambres du Sud》으로 데뷔하여 《총리의 여자La femme du premier ministre》로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베일의 귀퉁이Le coin du voile》로 가톨릭작가상과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롤랑 주브넬상을, 소설집 《이젠 글을 쓰지 않으시나요?Vous n’ecrivez plus?》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단편소설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출간된 모든 소설을 검토하여 수여하는 아카데미 프랑세즈 대상을 받으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로 떠올랐다.

1950년 프랑스 불로뉴에서 태어났다. 기자로 활동했으며, 프랑스 예술문화전문 라디오〈프랑스퀼튀르Franceculture〉에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등 유명 예술인들과의 인터뷰 프로그램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장편소설 《남쪽 방Les Chambres du Sud》으로 데뷔하여 《총리의 여자La femme du premier ministre》로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베일의 귀퉁이Le coin du voile》로 가톨릭작가상과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롤랑 주브넬상을, 소설집 《이젠 글을 쓰지 않으시나요?Vous n’ecrivez plus?》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단편소설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출간된 모든 소설을 검토하여 수여하는 아카데미 프랑세즈 대상을 받으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