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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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9/05
Pages/Weight/Size 128*182*16mm
ISBN 978895913541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교토에서는 느릿느릿 걷다 보면 구석구석 빈틈으로 사유가 비집고 들어온다”
임경선 작가가 교토에서 배운 정서情緖에 관하여


임경선 작가는 2016년 ‘마틸다’라는 출판사를 차려 직접 책을 냈다. 바로『임경선의 도쿄』.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터라 일본 특유의 정서를 이해하고 알려지지 않은 숨은 장소들을 많이 아는 작가는 이 모든 정보를 『임경선의 도쿄』에 담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별도의 마케팅 없이 초판 2,000부를 모두 판매했으며 인터넷서점 여행 분야에서 한 달 넘게 1위를 고수하기도 했다.

뒤이어 교토 에세이를 준비하면서 작가는 ‘감각’의 도시 도쿄와 달리, ‘정서’의 도시인 교토는 “이 도시가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일관되게 품어온 매혹적인 정서들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여겼다. 일부러 멋을 부리지 않는 도시, 돈보다는 살아가는 자세가 중요한 도시, 전통을 지키면서 미래의 모습을 모색하는 도시, 교토는 “결코 변하지 않을 아름다움을 지켜나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실제로 행한다. 작가는 이 도시의 한 계절을 걸으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영감을 받았고, 교토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의 정서와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도시의 기억을 불러낸다. 그리고 독자들은 임경선 작가가 안내하는 교토의 거리를 거니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교토와 교토 사람들은 자부심이 드높았지만 동시에 겸손했고, 개인주의자이되 공동체의 조화를 존중했습니다. 물건을 소중히 다루지만 물질적인 것에 휘둘리기를 거부했고, 일견 차분하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단호하고 강인했습니다. 예민하고 섬세한 깍쟁이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주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만의 색깔을 지켜나갔고, 내가 존중받기를 원하는 만큼 타인을 향한 예의를 중시했습니다. 성실하게 노력하지만 결코 무리하지는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스스로 만들어갔고, 끝없는 욕망보다는 절제하는 자기만족을, 겉치레보다는 본질을 선택하는 삶을 살아갔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제가 개인적으로 지향하는 인간상에 가깝습니다.
_「서문」에서
Contents
서문

1. 사색을 위한 기차
2. 알고 찾아가는 정성
3. 세월이 빚어내는 아름다움
4. 부부가 함께 일한다는 것
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 서점
6. 초판, 중판 그리고 절판
7. 무서운 주인장들만의 매력
8. 풍경을 위해서라면
9. 가모강과 사람들
10. 카페 소사이어티
11. 교토의 빵 사랑
12. 물건에도 철학이 있다
13. 좋아하는 것이 이끄는 대로
14. 한 번쯤은 다와라야 료칸에서
15. 우리가 몰랐던 화류가의 인생
16. 처음 오신 분은 정중히 거절합니다
17. 교토식 소통법
18. 진정한 호사
19. 아름다움을 지켜나가는 일
20. 진화하는 공동체
21. 자전거와 청춘
22. 차분하고 강인한 존재
23. 교토 남자
24. 숙소의 주변 동네
25. 악연 떼어내기
26. 잊지 못할 배웅

부록 | 임경선의 교토
참고 문헌
Author
임경선
글쓰는 여자. 12년간의 직장 생활을 거쳐 13년째 전업으로 글을 쓰고 있다. 일과 사랑, 인간관계와 삶의 태도에 대해 쓰는 것을 좋아한다. 신문과 라디오, 그리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인생 상담을 하기도 했다.

소설 『곁에 남아 있는 사람』, 『나의 남자』, 『기억해줘』, 『어떤 날 그녀들이』, 산문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다정한 구원』, 『태도에 관하여』, 『자유로울 것』, 『나라는 여자』, 『엄마와 연애할 때』, 좋아하는 작가에 대해 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하는 여성에게 들려주는 『월요일의 그녀에게』, 그리고 여행서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독립출판물 『임경선의 도쿄』를 비롯해서 다수의 책을 냈다. 『가만히 부르는 이름』은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임경선의 개인주의 인생상담’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kyoungsun_lim
글쓰는 여자. 12년간의 직장 생활을 거쳐 13년째 전업으로 글을 쓰고 있다. 일과 사랑, 인간관계와 삶의 태도에 대해 쓰는 것을 좋아한다. 신문과 라디오, 그리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인생 상담을 하기도 했다.

소설 『곁에 남아 있는 사람』, 『나의 남자』, 『기억해줘』, 『어떤 날 그녀들이』, 산문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다정한 구원』, 『태도에 관하여』, 『자유로울 것』, 『나라는 여자』, 『엄마와 연애할 때』, 좋아하는 작가에 대해 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하는 여성에게 들려주는 『월요일의 그녀에게』, 그리고 여행서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독립출판물 『임경선의 도쿄』를 비롯해서 다수의 책을 냈다. 『가만히 부르는 이름』은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임경선의 개인주의 인생상담’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kyoungsun_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