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범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성추행범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되는’ 사회 속에서
성추행범으로 만들어진다.
성추행은 일상의 범죄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등하교나 출퇴근길에 일상적으로 벌어진다. 그만큼 여성들은 일상적인 공포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이렇게 만연한 범죄를 왜 막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성추행범의 진짜 모습을 모르기 때문이다. 성추행을 막으려면 누가, 왜 범죄를 저지르는지 알아야 한다. 성추행범은 변태나 괴물이 아니라 평범하고 성실한 남성들이다. 그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상대적 약자를 상대로 우월감을 확인하려고 성추행을 한다. 이 책은 성추행, 그중에서도 지하철 내에서 벌어지는 성추행을 다루지만 성추행이 일어나게 되는 근본적인 문제는 미투 운동을 불러일으킨 직장 내 성폭행이나 불법 촬영, 리벤지 포르노, 데이트 폭력, 가정폭력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Contents
추천의 말
머리말
제1장 성추행범은 누구인가?
일상 속의 범죄자들 │ 성추행이라는 범죄 │ 드러나지 않는 피해자 │ 성추행 대국을 만드는 요인들 │ 왜 하필 지하철일까? │ 성실한 그의 다른 얼굴 │ 성추행범 프로파일링 │ 대졸, 회사원, 유부남
제2장 성추행범 심리 해부
그들은 환자다 │ 도박 같은 중독성 │ 성 의존증의 7가지 특징 │ 치료하느냐, 범죄자가 되느냐 │ 병이니까 이해해주어야 할까? │ 일상의 스트레스로 시작된다 │ 목격자가 범죄자가 된다 │ 성욕이라는 핑계 │ 성매매는 답이 될 수 없다 │ 스트레스와 트리거 │ 괴롭지만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 │ 낮은 자존감과 비뚤어진 지배욕 │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는 사람들
제3장 인지 왜곡에도 이유가 있다
‘스위치가 켜졌다’라는 말 │ “조금 만졌다고 닳는 것도 아니잖아” │ 비뚤어진 여성관이 진짜 문제 │ 여성 혐오를 공유하는 사회 │ ‘그래도 되는’ 여자가 있을까? │ 그들에게는 ‘삶의 보람’이다 │ 게임 같은 범죄: 스릴, 위험, 레벨 업 │ 피해 여성의 특징 │ 성추행과 왕따의 공통점 │ 천정이 무너진 시대
제4장 무엇이 그들을 범죄로 내몰까?
성인 동영상을 따라 한다 │ 성인 동영상과 자위 │ 자위도 관리가 필요하다 │ 인터넷 커뮤니티가 문제 │ 그곳에서는 변태가 영웅이 된다 │ 스스로 그만두지 못한다 │ 성추행을 부추기는 사법 체계 │ 합의금으로는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 체포되면 더욱 심해지는 인지 왜곡
제5장 그들은 왜 반성하지 않을까?
재범의 굴레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들 │ 성추행과 불법 촬영 │ 재판 날에도 범죄를 저지른다 │ 그들도 달라질 수 있을까? │ 가해자는 범죄를 기억하지 못한다 │ 의미도 진심도 없는 반성 │ 혼 없는 사죄는 불쾌하다 │ 먼저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 감옥에 보내도 효과 없는 이유 │ 다시 트리거로 가득한 사회로 돌아온다
제6장 성추행을 치료하는 방법
평생 가두어둘 수 없다 │ 재범 방지 치료의 3가지 기둥 │ 치료까지는 최소 3년 │ 이야기하고 요리하고 운동하고 │ 대화하는 법을 가르친다 │ 위험 요소를 관리하게 한다 │ ‘달라지는 나’에 매료되지 말 것 │ 위기가 다가온다 │ 뒤늦은 성장통을 겪는 사람들
제7장 가해자 가족의 고통
두 번째 피해자: 가해자의 가족 │ 이혼하지 않는 아내 │ 가해자 아내의 이중고 │ 결혼 생활을 지속하거나 이혼하거나 │ 가해자의 어머니라는 족쇄 │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아버지 │ 소중한 사람의 힘
제8장 어려운 신고, 쉬운 무고
멀고 어려운 성범죄 신고 │ 무고에만 집착하는 이유 │ 성추행이 범죄라는 사실을 모른다 │ 꽃뱀에게 억울하게 걸렸다고? │ 의식과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
Author
사이토 아키요시,서라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정신보건복지사이자 사회복지사로 오모리 에노모토 클리닉大森?本クリニック 정신보건복지부장이다. 1979년생으로 대학 졸업 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존증 치료 시설인 에노모토 클리닉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알코올 의존증을 비롯해 도박, 약물, 섭식장애, 성범죄, 가정 폭력, 도벽 등 다양한 의존증 치료에 힘쓰고 있다. 전문 분야는 성범죄자 지역 치료로, 지역의 기초 자치 단체나 주민 조직과 협력해 성 의존증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실천 중이다. 조기 의존증 치료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 『도벽 의존증』과 『성 의존증 치료』(공저), 『성 의존증의 현실』(공저)이 있고, 다수의 논문을 썼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정신보건복지사이자 사회복지사로 오모리 에노모토 클리닉大森?本クリニック 정신보건복지부장이다. 1979년생으로 대학 졸업 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존증 치료 시설인 에노모토 클리닉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알코올 의존증을 비롯해 도박, 약물, 섭식장애, 성범죄, 가정 폭력, 도벽 등 다양한 의존증 치료에 힘쓰고 있다. 전문 분야는 성범죄자 지역 치료로, 지역의 기초 자치 단체나 주민 조직과 협력해 성 의존증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실천 중이다. 조기 의존증 치료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 『도벽 의존증』과 『성 의존증 치료』(공저), 『성 의존증의 현실』(공저)이 있고, 다수의 논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