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영어

한국인은 왜 영어를 숭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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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4/16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88959062546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한국사회에서 유독 강조되고 있는 '영어'에 대해 조명한 책이다. 일제 강점기 시기에 영어는 고학력층 사이에서 인정 투쟁이자 사교적 장악의 수단이었고, 미군의 지배로 해방이후와 수출전쟁이 시작된 1970년대에는 생존문제로 격상되었다. 그리고 1990년대 세계화로 인해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2000년대 정치와 유착해 영어캠프, 영어마을, 영어교육 공약 등이 등장했다. 저자는 이처럼 한국인에게 권력이자 종교이며 공포인 영어에 대해 원인과 현상, 해법을 다룬다.
Contents
머리말 한국인의 영어 전쟁 ㆍ5

제1장 영어는 처음부터 ‘권력’이었다 : 개화기~일제강점기
1816년 최초의 영어 교육 ㆍ17 김대건, 최한기, 개신교 선교사들 ㆍ19 ‘영어 천재’ 윤치호 ㆍ22 1883년 보빙사 미국 파견 ㆍ23 알렌·아펜젤러·언더우드의 입국 ㆍ26 육영공원·배재학당·이화학당 개교 ㆍ28 1888년 주미 한국공관 설립 ㆍ31 영어로 출세한 이하영과 이완용 ㆍ33 배재학당의 영어 교육 ㆍ35 ‘영어의 달인’ 이승만 ㆍ37 출세 도구로서의 영어 ㆍ39 『대한매일신보』의 활약 ㆍ43 이상설의 영어와 이완용의 영어 ㆍ44 ‘삼인칭’의 뜻을 알게 된 양주동의 ‘미칠 듯한 기쁨’ ㆍ46 『동아일보』·『조선일보』의 영문란 설치 ㆍ48 “이제 영어 모르면 패배자됩니다” ㆍ50 사교권 장악 수단으로서의 영어 ㆍ52 진주만 폭격 이후 영어는 복음의 소리 ㆍ53

제2장 영어는 ‘시대정신’이었다 : 해방 정국~1950년대
해방 정국의 공용어가 된 영어 ㆍ59 ‘통역정치’의 전성시대 ㆍ61 영어는 최대의 생존 무기 ㆍ64 ‘사바사바’의 성행 ㆍ66 6·25전쟁과 영어 ㆍ67 ‘샌프란시스코’는 마력적인 상징 ㆍ70 미국 지향성은 시대정신 ㆍ72 AFKN과 YMCA의 활약 ㆍ75

제3장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 1960~1980년대
미군과 영어로 통해야 권력을 잡는다 ㆍ79 “조국을 버린 자들”? ㆍ81 수출 전쟁 체제하에서의 영어 ㆍ84 박정희의 ‘문화적 민족주의’ ㆍ87 1970년대의 ‘조기 영어 교육’ 논쟁 ㆍ89 “빠를수록 좋다” VS “주체적 인간” ㆍ90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ㆍ92

제4장 세계화 시대에 영어 광풍이 불다 : 1990년대
‘영어 격차’의 소외감 ㆍ99 조기 유학 붐 ㆍ102 〈톰과 제리〉논쟁 ㆍ104 국제화 바람 ㆍ106 어머니 90퍼센트가 찬성한 조기 영어 교육 ㆍ108 세계화 바람 ㆍ111 ‘카투사 고시’와 ‘토익 신드롬’ ㆍ114 ‘바람난 조기 영어 교육’ ㆍ117 “이대 신방과 94학번들이 절반도 안 남은 까닭은” ㆍ119 세계화의 파국적 결과 ㆍ121 복거일의 영어 공용화론 ㆍ123 박노자의 ‘영어 공용화론의 망상’ ㆍ125 기업이 선도한 ‘영어 열풍’ ㆍ126

제5장 “한국에서 영어는 국가적 종교다” : 2000~2002년
“토플과 토익만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다” ㆍ133 “영어 하나만 제대로 배워오면 성공이지요” ㆍ135 “민족주의자들이여! 당신네 자식이 선택하게 하라” ㆍ137 ‘영어 자본-영어 권력 시대’ ㆍ139 영어와 대중문화 ㆍ141 “영어! 영어! 영어!……요람에서 무덤까지 ‘영어 스트레스’” ㆍ144 ‘영어 열풍 이렇게 본다’ ㆍ147 영어 시장은 연간 4~5조 원 규모 ㆍ149 “한국 영어 배우기 국가적 종교방불” ㆍ151 ‘우리에게 영어는 무엇인가’ ㆍ154 토익 산업의 팽창 ㆍ155

제6장 영어, 정치와 유착하다 : 2003~2007년
영어캠프·영어마을 붐 ㆍ149 거리로까지 뛰쳐나간 영어 ㆍ163 ‘대한민국은 그들의 천국인가?’ ㆍ166 ‘영어가 권력이다’ ㆍ169 ‘2006, 대한민국 영어 보고서’ ㆍ171 ‘영어 인증 시험 열풍’ ㆍ173 계속되는 ‘토플 대란’ ㆍ176 ‘영어에 홀린 한국’ ㆍ178 ‘스파르타식 학원 성황’ ㆍ181 ‘영어 사교육 부추기는 빗나간 대선 공약’ ㆍ183

제7장 ‘영어 망국론’이 등장하다 : 2008~2014년
영어로 회의하는 ‘뚱딴지’ 서초구청 ㆍ189 “영어 잘하면 군대 안 간다” ㆍ191 ‘오렌지와 아린지’ 파동 ㆍ194 ‘신해철’인가, ‘박진영’인가 ㆍ196 영어 몰입교육 파동 ㆍ198 ‘영어 망국론’ ㆍ200 “한국에선 영어가 ‘종교’나 다름없죠” ㆍ202 ‘영어에 미친 나라’ ㆍ205 ‘복지 예산 깎아 영어 교육’ ㆍ208 “영어가 입에 붙은‘아륀지 정권’” ㆍ210 “영어에 ‘고문’ 당하는 사회” ㆍ212 ‘토익 계급사회’ ㆍ215 ‘공포 마케팅’과 ‘탐욕 마케팅’ ㆍ218 ‘근본적 개선 방안’이 존재할 수 있는가? ㆍ221

맺는말 영어 광풍에 너그러워지자
근본적 개선 방안은 있을 수 없다! ㆍ225 ‘이웃 효과’와 ‘서열주의’ ㆍ228 ‘영어 광풍’의 기회비용 ㆍ230 “영어 교육, 진보의 콤플렉스를 깨라” ㆍ233 ‘SKY 소수 정예화’는 안 되는가? ㆍ235 진보적 근본주의자들의 보수주의 ㆍ237 삼성 입사 경쟁이 치열해지면 안 되는가? ㆍ239 ‘학벌 공정거래법’은 안 되는가? ㆍ241 학벌주의를 긍정하는 언론의 보도 프레임 ㆍ243 학벌만 좋은 ‘천민 엘리트’ ㆍ246 진정한 경쟁을 위해 ㆍ249

주 ㆍ253
Author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2013년에 ‘증오 상업주의’와 ‘갑과 을의 나라’, 2014년에 ‘싸가지 없는 진보’, 2015년에 ‘청년 정치론’, 2016년에 ‘정치를 종교로 만든 진보주의자’와 ‘권력 중독’, 2017년에 ‘손석희 저널리즘’와 ‘약탈 정치’, 2018년에 ‘평온의 기술’과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2019년에 ‘바벨탑 공화국’과 ‘강남 좌파’, 2020년에 ‘싸가지 없는 정치’와 ‘부동산 약탈 국가’, 2021년에 ‘부족주의’ 등 대한민국의 민낯을 비판하면서 한국 사회의 이슈를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정치 전쟁』, 『좀비 정치』, 『발칙한 이준석』, 『단독자 김종인의 명암』, 『부족국가 대한민국』, 『싸가지 없는 정치』,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 『부동산 약탈 국가』, 『한류의 역사』,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강남 좌파 2』, 『바벨탑 공화국』,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평온의 기술』, 『약탈 정치』(공저), 『손석희 현상』, 『박근혜의 권력 중독』,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전쟁이 만든 나라, 미국』,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싸가지 없는 진보』, 『감정 독재』,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갑과 을의 나라』, 『증오 상업주의』, 『강남 좌파』, 『한국 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전17권) 외 다수가 있다.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2013년에 ‘증오 상업주의’와 ‘갑과 을의 나라’, 2014년에 ‘싸가지 없는 진보’, 2015년에 ‘청년 정치론’, 2016년에 ‘정치를 종교로 만든 진보주의자’와 ‘권력 중독’, 2017년에 ‘손석희 저널리즘’와 ‘약탈 정치’, 2018년에 ‘평온의 기술’과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2019년에 ‘바벨탑 공화국’과 ‘강남 좌파’, 2020년에 ‘싸가지 없는 정치’와 ‘부동산 약탈 국가’, 2021년에 ‘부족주의’ 등 대한민국의 민낯을 비판하면서 한국 사회의 이슈를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정치 전쟁』, 『좀비 정치』, 『발칙한 이준석』, 『단독자 김종인의 명암』, 『부족국가 대한민국』, 『싸가지 없는 정치』,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 『부동산 약탈 국가』, 『한류의 역사』,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강남 좌파 2』, 『바벨탑 공화국』,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평온의 기술』, 『약탈 정치』(공저), 『손석희 현상』, 『박근혜의 권력 중독』,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전쟁이 만든 나라, 미국』,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싸가지 없는 진보』, 『감정 독재』,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갑과 을의 나라』, 『증오 상업주의』, 『강남 좌파』, 『한국 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전17권)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