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14.04
SKU
9788958782711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1/24 - Thu 01/30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1/21 - Thu 01/23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0/10/20
Pages/Weight/Size 210*260*9mm
ISBN 9788958782711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엄마는 잔소리가 심합니다. 어딜 가나 누굴 만나나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꼭 말을 해서 바로잡으려고 합니다. 쿵쾅거리며 층간 소음을 일으키거나 재활용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담뱃불도 제대로 끄지 않는 사람들,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낙서를 하고 마구 접는 사람들, 조용한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통화하거나 안 좋은 자세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사람들…. 한마디 해주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아이는 잔소리하는 엄마가 불편합니다. 엄마의 잔소리에 기분 나빠진 사람들이 화를 낼까 봐 겁이 나거든요.

하지만 아이의 마음이 달라집니다. 엄마가 남 탓을 하고 불평하려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거든요. 모두가 편안해지고 좋은 일이라는 것도 알았거든요. 누군가에게는 엄마가 하는 ‘저기요!’가 잔소리일 뿐이지만, 아이에게는 더 이상 엄마는 잔소리꾼이 아닙니다. 이 그림책이 보고 못 본 척, 못 들은 척 눈감고 귀 막고 고개 돌리던 누군가가 ‘저기요!’ 하고 할 말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으면 좋겠습니다.
Author
김슬한
산수를 좋아해서 이과를 선택해 공대에 들어갔다가 공업수학을 보고 기겁해서 학교에서 뛰쳐나왔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보고 섬유디자인을 공부해 보기로 했다가 매일 같은 패턴을 그리는 것에 놀라 또 다시 다른 길을 찾아 헤맸다. 반 고흐를 사랑해서 프랑스 남쪽에 잠시 머물렀다가 그곳에서 드디어 ‘나만의 그림 그리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돌고 돌아 만난 그림책, 앞으로 제 앞에 어떤 삶이 다시 펼쳐질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그림책이 참 좋다. 앞서 그림책 <마음>의 그림을 그렸고, <저기요!>는 처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그림책이다.
산수를 좋아해서 이과를 선택해 공대에 들어갔다가 공업수학을 보고 기겁해서 학교에서 뛰쳐나왔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보고 섬유디자인을 공부해 보기로 했다가 매일 같은 패턴을 그리는 것에 놀라 또 다시 다른 길을 찾아 헤맸다. 반 고흐를 사랑해서 프랑스 남쪽에 잠시 머물렀다가 그곳에서 드디어 ‘나만의 그림 그리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돌고 돌아 만난 그림책, 앞으로 제 앞에 어떤 삶이 다시 펼쳐질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그림책이 참 좋다. 앞서 그림책 <마음>의 그림을 그렸고, <저기요!>는 처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