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딱 하나뿐인 인형

아이가 그리고 엄마가 만들어요
상상력 가득한 아이 그림이 인형으로 변신합니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벽에 붙여두고 기뻐했던 기억, 서툰 솜씨로 삐뚤빼뚤 그린 그림이 담긴 카드에 감동 받았던 기억, 그림일기를 보고 아이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기억. 이런 기억 하나쯤은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했던 그림도 세월이 지나면 빛이 바래 희미해지고 어디에 두었는지 찾을 수도 없게 되기 마련이다. 이 책을 쓴 저자도 아이들의 그림이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워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인형은 아이의 어린 시절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엄마가 직접 만든 딱 하나뿐인 인형이니 더욱 의미있다.

아이 그림을 원하는 크기로 복사해 어울리는 원단이나 헌 옷을 찾아 그림과 꼭 닮은 인형을 만들어보자. 귀 짧은 토끼, 왕관을 쓴 인어공주, 키다리 공룡, 멋쟁이 개구리, 황홀한 강아지, 뽀글뽀글 앞머리의 아빠 등등……. 아이가 그린 그림이 모두 다르니 내 아이의 인형과 똑같은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세상에 딱 하나뿐인 인형》은 인형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본 바느질법과 수놓는 방법, 아플리케 쉽게 하는 법, 전사프린트를 하는 방법, 스팽글과 철사 등을 이용해 섬세하게 꾸미는 법까지. 처음 만들어보는 엄마를 위해 그림 설명을 덧붙여 소개했다. 인형을 개성 있게 꾸미는 것은 엄마 몫! 아이 그림에 어울리는 원단과 부재료를 잘 골라 만들어보자. 안 입는 옷이나 다양한 무늬의 조각 원단도 훌륭한 재료가 된다.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