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옷들을 리폼해서 만드는 핸드메이드 인형과 소품
이 세상에 딱 하나! 그래서 더없이 소중한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꼼지의 손바느질 태교,꼼지의 손뜨개 아이 옷을 쓴 손바느질 작가 꼼지의 세 번째 책. 이번에는 작아진 옷과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인형과 소품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찡긋 눈웃음을 치는 고양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 울보 형제, 두건을 쓴 명랑 소녀, 수줍은 부엉이 아가씨……. 표정도 입고 있는 옷들도 모두 제각각이다.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고 편안해 보이는 이 인형들은 작아진 옷과 낡은 목도리, 한쪽만 남은 양말 등등을 리폼해서 만들었다. 잔 꽃무늬가 예쁜 블라우스로 만든 헝겊가방과 베개의 속과 커버를 이용한 커다란 쿠션, 셔츠의 단추까지 그대로 활용해 만든 햇빛 가리개용 커튼도 있다.
작가는 아끼던 블라우스가 작아져 속상해하는 딸아이를 위해 그 옷을 변형하여 토끼 인형을 만들었다. 이것을 계기로 작아진 옷과 가지고 있던 자투리 원단을 이용하여 다양한 리폼 인형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용도와 모양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의 리폼reform을 통해 인형과 소품을 만드는 일은 단순히 재활용의 개념을 넘어서는 의미 있는 작업이다. 정들고 손때 묻은 물건을 오래도록 곁에 둘 수 있으며 물건에 새로운 쓰임새를 부여하는 일이다. 만든 사람의 정성과 옷에 담긴 추억 속 이야기가 함께하니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세상에 하나뿐인 물건이 된다. 게다가 아이가 인형을 가지고 놀 때 새 원단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을 염려할 필요도 없고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바느질에 서툰 사람도 누구나 만둘 수 있도록 기본 바느질법과 스티치 장식하는 법을 책 앞부분에 실었고, 각 인형과 소품마다 리폼한 소재(옷, 소품, 자투리 원단 등)를 밝혀 또 다른 아이템을 만들 때 참고하도록 했다. 작아졌거나 일부분이 상해 못 입게 된 옷과 양말, 목도리 등이 있다면 그냥 버리지 말고 인형이나 소품 등으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이 작은 핸드메이드 인형은 속 이야기를 털어놓을 가장 든든한 친구가 될 것이다.
Contents
PROLOGUE
작아진 꽃무늬 셔츠, 끝이 닳아버린 목도리, 어릴 적 할머니가 떠주신 스웨터.
지금부터 예쁜 추억을 간직한 인형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BEFORE NEEDLEWORK
인형?소품을 만들기 전에_기본 도구와 바느질법
리폼과 업사이클링에 필요한 기본 도구
인형과 소품을 만드는 기본 바느질법
작아진 옷 활용하기
PART 1
작아진 옷으로 인형 만들기_넌 세상에 딱 하나야!
눈물을 뚝뚝! 못난이 울보 형제
뒤뚱뒤뚱! 줄무늬 귀 스마일 쿠우
쿠우 친구 뭉치
찡긋 고양이와 손바닥 인형
핸드워머를 조끼로 입은 꿍꿍씨와 덤벙씨
두건 쓴 앤과 올림머리 제니
꽃무늬토끼 몽이와 뾰족귀 짱이
키다리 아저씨 곰곰이
강아지 쥬쥬군과 초록 부엉이 도도양
양말인형 쿠키 맨
빨간 머플러의 검은 고양이 하루씨
청바지를 입은 갱스터 냥이
우리 집 평화 수호자 꼬꼬양
랄랄라~ 우리는 삼형제
PART 2
재활용으로 다양한 소품 만들기_실용적인데 예쁘기까지 하다고!
비 오는 날! 구름 장식 모빌과 목 쿠션
아, 눈부셔~ 창문에 살짝 걸어두는 미니 커튼
털실 자수로 멋 부린 부엉이 쿠션
원두자루로 만든 수납 바구니
혼자 잠자기 연습에 최고! 커다란 베개 쿠션
엄마 흉내 내기! 치마로 만든 토트백
블라우스로 만든 여러 가지 에코백
청바지나 셔츠로 만든 엄마표 룸 슈즈
수면바지로 만든 벙어리장갑과 룸 슈즈
북유럽스타일 룸 슈즈와 러그
HOW TO
인형과 소품 만들기_마음껏 리폼하고 꾸며봐!
‘만드는 법’이 나와 있는 페이지는 인형과 소품의 사진 페이지에 적어두었어요!
만들고 싶은 인형 또는 소품을 고른 뒤 HOW TO 편에서 찾아 즐겁게 바느질해보세요.
*일러두기 : 이 책은 입던 옷, 가지고 있던 패브릭이나 니트 소품을 다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옷이나 소품의 크기, 색깔, 무늬 등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완성된 작품도 모두 차이가 있을 거예요. 책 속에 나온 인형이나 소품의 실제 사이즈는 만들기에 참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