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Laika)는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 중 처음으로 우주여행을 한 러시아의 강아지입니다. 라이카 덕에 무중력 상태에서도 지구 생물이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고, 그때부터 유인 우주비행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지요. 하지만 당시로서는 인공위성을 대기권으로 진입시키는 게 우선이었지 회수하는 기술에까지는 투자할 여력이 없었다고 해요. 결국 라이카의 운명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던 거죠. 라이카는 원래 모스크바 거리의 떠돌이 강아지였답니다. 그리고 우주의 떠돌이 강아지가 된 거예요.
“라이카는 작은 우주선 안에서 외롭고 쓸쓸하고 무서웠을 거예요. 희망이 있는 곳에 기적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강한 쪽보다는 약한 쪽에 말이죠.” 작가 이민희는 라이카에게 기적이 있었더라면 했대요. 넓은 우주에서는 이런 일이 가능할 것 같았다면서요.
Author
이민희
1976년 한여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는 밤하늘 별을 관찰하는 천문우주학을 전공했고 지금도 별들을 생각하며 마음속에 우주를 담고 싶어 합니다. 2006년 『라이카는 말했다』, 『옛날에는 돼지들이 아주 똑똑했어요』로 ‘한국안데르센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새사냥』, 『별이 되고 싶어』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1976년 한여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는 밤하늘 별을 관찰하는 천문우주학을 전공했고 지금도 별들을 생각하며 마음속에 우주를 담고 싶어 합니다. 2006년 『라이카는 말했다』, 『옛날에는 돼지들이 아주 똑똑했어요』로 ‘한국안데르센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새사냥』, 『별이 되고 싶어』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